Who am I ?!/Book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by 일홍

CCIBOMB 2025. 7. 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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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의 행복을 놓치지 말 것
    “너는 항상 달리는 느낌이었어. 근데 약간 쫓기는 것에 가까운….“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고 달리던 시절엔 한 번이라도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는 데에 한참이 걸렸다.
대단히 중요한 게 없는 사람은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왜 살아야 하며, 때로 모든 게 부질없이 느껴지는 귀찮은 세상을 무슨 이유로 이겨 내야 하는지.
누구의 답도 와닿지 않았다. 매 순간을 행복이라 여겼으나 그것과 별개로 사는 것엔 별다른 의미를 찾지 못했다.
잃는 게 두려웠고 실패가 두려웠을 뿐.
나란 존재를 인정받거나 무언가 성취해야만 직성이 풀렸다.
나를 제대로 바라보고 긍정하기 전까지는.
나와 우리,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려 노력하기 전까지는.



지쳐도 달려야만 할 때가 있어.
걱정과 고민, 피로와 절망, 의지와 인내
모든 허덕임이 내 몫이라서.
나의 욕심이고 나의 선택이라서.

    

사람은 바꿔 쓰는 거 아니라지만
나는 나를 바꾸어 내고 싶어서.
더 좋은 사람이고
더 멋진 사람이고 싶어서.
아직은 견딜 수 있는 지침이어서.
할 수 있다, 괜찮다, 속삭이며 나아가곤 해.

    

언젠가 도착하겠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고
내가 가고 싶어서 가는 길이니까.



세상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생각하며 산다.
행복이라 여기는 사람과 불행이라 여기는 사람만이 존재한다고.
그러니 행복이란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것
지금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게 행복이다.
그게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야.
누리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누리며 사는 것.
고생 끝에 오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나 존재하는 것.

    

그러니까 자주 행복하자.
힘들어도 재밌게 살자.
그래야만 꿋꿋이 살아갈 수 있어.



시간은 빠르게 흐를 테지만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살아가자.
아마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야.



너를 위해 살아.
너를 위한 선택을 하고
너를 위해 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네가 원하는 일을 해.
너는 너를 아끼고
너는 너를 사랑하면서 살아.
너를 위해 살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너 하나밖에 없어.



나를 사랑하는 법을 모르겠으면 남부터 사랑해야 한다.
밉고 서운했던 사람들을 사랑하고 내 곁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연습.
그들을 자세히 바라보며 꼼꼼히 애정하다 보면 분명 그들에게서 내 모습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잣대가 나에게로 향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던 마음 그대로 나를 바라보게 된다.
뭘 해도 괜찮은 사람이 된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두라는 게 이런 거다.



매사에 누구도 완벽할 수 없고 완전할 수 없으니,
나 또한 그렇고 저 사람 또한 그렇다는 사실에 관대해지기로 하자.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가장 중요한 시기에 나를 지켜 준다.
다시 강해질 수 있도록.
오랜 흉으로 덧나지 않도록.



한 번 실수로 얼굴 붉힐 필요 없어.
내 마음 몰라준다고 서운할 것도 없고,
다른 사람 만큼 되지 못한다고
절망할 필요도 없어.

    

다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사는 거야.
그러다 보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
그렇게 더 괜찮은 사람이 돼.
근데 넌 지금도 생각보다 더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건 잊으면 안 돼.



아낄 수 없는 게 사랑이구나
  누군갈 사랑한다는 건
  노력이 아깝지 않아지는 것.
  돈과 시간, 머나먼 거리와 한숨의 잠,
  오래도록 지켜 온 습관과
  취향이랄 것들이 아깝지 않아지는 것.
  낭비라 여겼던 감정이 와르르 쏟아지는 것.
  참고 견디어지는 것.
  이해하지 않아도 될 것을 굳이 이해하게 되는 것.



누구보다 나를 많이 이해해 줬던 사람은
오래도록 나를 아프게 한다.
나조차 나를 이해할 수 없을 때
나보다 나를 믿어 준 사람이라서.



친구가 울었다. 위로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함부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건
나의 진심도 너의 아픔도 쉽사리 훼손될 것만 같아서.



우리는 지금이 가장 멋지다.
그리고 더 멋져질 거다.



보내 줄 사람은 보내 주고
챙겨야 할 사람 챙기면서
와중에도 나를 잃지 않으면서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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