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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2.>

이비라푸에라공원(아침 조깅) - 리베르다지(Liberdade) - 쎄 성당 - 레스토랑(Panificadora Santa Tereza) - 복권 - 중앙시장(Municipal Market of São Paulo) - 크라콜란지아(마약소굴) - 봉헤찌로(한인타운) - 이탈리아 빌딩(전망대) - 아우구스타 거리 - 트리아농 공원 - 상파울루 미술관(MASP) - 맥도날드

 

봉헤찌로는 상파울루 시정부가 '상파울로 한인구역(Bairro Coreano em São Paulo)'으로 명명할 만큼,

한인사회가 밀집한 코리아타운이다. 

한국인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기 전에는 유대인, 아랍, 리비아 사람(리반)들이 주로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건물주들은 아직 아랍, 리반들이 많은 편이라고. 

 

특히 브라질에서 가장 큰 옷시장을 한인들이 주도하고 있다.

상파울루 주 뿐 아니라 브라질 지방에서도 질 좋은 의류를 사러 이곳에 온다고 한다.

시골에서는 버스를 대절하여 단체로 새벽에 와서 저녁까지 옷을 사서 돌아가기도 한다고.

 

한인 사장님들은 일년에 한번씩 유럽에 방문하여,

트렌드를 보고와서 직접 옷(주로 여성의류)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판매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교민 2, 3세들이 가게들을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특히, 말라궤따(MALAGUETA)라는 옷가게 본점은 봉헤찌로의 한인이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질 전체에 약 50개 상당의 지점이 있으며, 최근 이낙연 전 총리도 다녀갔다고 한다(현지 교민 피셜).

 

헌데,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중국의 대량생산된 값싼 옷들을 중국에서 사와서 싸게 파는 가게들이 많아졌고,

가격상 이점 때문에 봉헤찌로에 오던 쇼핑객들이 많이 줄어 예전같지 않다고 한다.

임차료를 낮춰주지는 않다보니 건물주 아니면 못버티고 가게를 빼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고..

중국, 브라질, 아랍, 리반들이 운영하는 가게들로 대체되고 있다고 한다.

 

깔끔하고 퀄리티 있어보이는 매장들이 쭉 늘어서있고,

그 매장들을 거의 한인들이 운영하며,

상파울루 주 사람들이 다들 이곳으로 옷을 사러 온다는 사실에

"멋있다"는 말이 튀어나오며 왠지모를 뿌듯함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봉헤찌로의 메인거리 옆에는 단추, 악세서리, 원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 원단 3~4 컨테이너씩을 도매로 떼와서 판매한다고.

한국사람들이 옷가게 뿐 아니라 원단 장사를 하기도 하는데,

한국 사람들끼리 서로 믿고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 장사가 잘 되는 편이라고 한다(현지 교민 피셜). 

 

봉헤찌로는 메인 거리가 하나다.

(한인사회가 밀집한 지역 중 하나인 브라는 5~6개의 메인거리로 이루어져있다.)

 


위치 : 

https://goo.gl/maps/CA567c65NJZGec6w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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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2.>

이비라푸에라공원(아침 조깅) - 리베르다지(Liberdade) - 쎄 성당 - 레스토랑(Panificadora Santa Tereza) - 복권 - 중앙시장(Municipal Market of São Paulo) - 크라콜란지아(마약소굴) - 봉헤찌로(한인타운) - 이탈리아 빌딩(전망대) - 아우구스타 거리 - 트리아농 공원 - 상파울루 미술관(MASP) - 맥도날드

 


마약의 땅, 마약소굴, 마약 거리(cracolândia)

현지에서는 좀비랜드 라고도 부른다.

 

포르투갈어로 '크라끼'라는 마약..

1헤알이면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곳, 브라질 상파울루..

 

브라질에서는 마약 중독자들에 대하여 경찰에서 단속을 손 놓은 상태라고 한다.

보건당국의 문제로 치부되어 마약 사용자는 단속, 강제입원 대상이 아니라,

브라질 사회에서 치료를 해줘야 하는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마약 중독자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거나 거리에 서성인다.

크라콜란지아, 마약의 땅은 상파울루 도심에 자리하고 있고, 

한인타운인 봉헤찌로와 매우 가깝다.

이 곳은 관광객 뿐 아니라 시민들도 접근하지 않는다.

 

차를 타고 지나갈 때에도 절대 멈추지 말라고 한다.

마약 중독자들이 언제 달려들지 모른다고..

 

크라콜란지아에서는 매일 시신이 발견된다고 한다.

마약에 중독돼 사망하거나, 영역다툼 혹은 마약조직에 반항하다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왜 상파울루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크라콜란지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풍선효과 때문이다.

지난 2017년에 이 크라콜란지아에 대해 대규모 경찰병력을 투입해 소탕작전을 펼쳤으나,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지역주민들이 크게 바로 반발했다.

특히 바로 옆 한인상가가 모여있는 봉헤찌로로 옮겨간 이들로 인해, 상인들이 고심을 했다.

 

결국.. 경찰과 지방정부는 마약 중독자들이 이곳을 넘어서 다른 곳에서 소란을 피우지 않도록, 

차라리 이 곳에 모아놓고 관리하는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위치 : 

https://goo.gl/maps/N4fjZcYkWsehXtd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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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2.>

이비라푸에라공원(아침 조깅) - 리베르다지(Liberdade) - 쎄 성당 - 레스토랑(Panificadora Santa Tereza) - 복권 - 중앙시장 - 크라콜란지아(마약소굴) - 봉헤찌로(한인타운) - 이탈리아 빌딩(전망대) - 아우구스타 거리 - 트리아농 공원 - 상파울루 미술관(MASP) - 맥도날드



점심식사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 

사람들이 몰려있는 복권가게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브라질에서는 복권 대한 열기가 뜨겁고, 보편적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소득 불평등 정도가 심한 국가 중 하나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통해 부자가 되는 것이  쉽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비단 소득 불평등 정도 때문일까.. 싶기는 하다.

 

 

브라질에서 상금이 가장 많은 복권종류인 MEGA-SENA 도전!

 

2019. 11. 10.부터 복권 가격도 전체적으로 인상된듯..

 

브라질 복권 MEGA-SENA는 우리나라 로또와 유사한 방식으로,

50개의 숫자 가운데 6개를 선택하는데,

다른 점은 돈을 추가하면 숫자를 더 추가선택하여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추가되는 금액이 어마무시하여, 대개 6개만 선택한다고..

 

 

※ 참고 : 

브라질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신분 상태라면, 외국인도 브라질 복권 구매/당첨금 지급 가능하다고 한다.

당첨금 지급 시, CPF 금융번호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브라질 비거주자용 CPF 번호 발급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고 ^^

(http://hanintoday.com.br/zbxe/free_talk/91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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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2.>

이비라푸에라공원(아침 조깅) -리베르다지(Liberdade) - 쎄 성당(Categral da Sé) - 레스토랑(Panificadora Santa Tereza) - 복권 - 중앙시장 - 크라콜란지아(마약소굴) - 봉헤찌로(한인타운) - 이탈리아 빌딩(전망대) - 아우구스타 거리 - 트리아농 공원 - 상파울루 미술관(MASP) - 맥도날드

 

쎄 성당(Categral da Sé)

상파울루 도심의 쎄 광장에 있는 대성당이다.

상파울루 주교에 소속되어 있다.

544년에 처음 건립되었으나,

현재의 건물은 20세기에 들어와 40년간의 대공사 끝에 1954년(상파울루 시 창립 400주년 기념)에 완공된 것이다.

 

 정면에 솟아 있는 2개의 고딕양식의 첨탑은 높이가 65m에 이른다. 

 

 

쎄 성당 내부

첨탑 사이의 원형돔은 지름이 27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이다.

역대 상파울루 사제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브라질의 종교사를 표현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매우 아름답다.

 

 

쎄 성당이 있는 쎄 광장은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전철 환승역이 있을만큼 교통중심지 역할을 한다.

역사 가치가 높지만,

오래된 건물과 낙후된 상업시설로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끊어졌고

(주변 건물들을 보면 예전의 명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현재는 부랑자들로 가득한 우범지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현지 한인교민 曰. 부랑자들은 여행객들을 많이 노리기 때문에, 현지인처럼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여행객들은 길거리에서 걸으며 담배를 피는 경우가 잘 없는데, 현지인과 구별되는 점 중 하나이다.

브라질에는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고 동양인들도 많기 때문에,

피부색으로 여행객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으므로 행동이 현지인 같아 보이는게 좋다.)

 

쎄 광장 바로 앞에는 이정표가 있는데,

고속도로 이정표(상파울루까지 몇 km 남았는지)의 기준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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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2.>

이비라푸에라공원(아침 조깅) - 리베르다지(Liberdade) - 쎄 성당 - 레스토랑(Panificadora Santa Tereza) - 복권 - 중앙시장 - 크라콜란지아(마약소굴) - 봉헤찌로(한인타운) - 이탈리아 빌딩(전망대) - 아우구스타 거리 - 트리아농 공원 - 상파울루 미술관(MASP) - 맥도날드

 

리베르다지는 초창기 일본인 이민자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일본에서 브라질로의 이민은 100년이 넘은 역사가 있다.

당시 브라질은 광대한 토지에서 일할 농업 노동자가 부족하였고,

일본의 농촌에서는 좁은 농토에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일본은 브라질 이민을 장려했고, 브라질에서는 일본 이민들을 환영하였다고..

결국 브라질은 일본 사람이 가장 많이 이민을 떠난 나라가 되었다.

이민 시작 이후 브라질로 이주해 간 일본인들의 전체 합계는 25만 명에 이르렀고,

그 자손인 2세, 3세, 4세가 불어나면서 현재 16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한다.

(참고: 위키피디아, 연합뉴스 등)

 

 

리베르다지에는 일본풍의 가로등이 세워져 있어

'일본 거리'로 불리고 일본인 이민자 단체와 문화시설, 음식점, 상가 등이 많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다른 국가의 이민자들이 늘어나면서

리베르다지의 모습은 많이 변했다.

특히 중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과 상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본인 상권은 거의 사라졌고 지금은 '아시아인 지역'으로 불린다.

 

요새 전자제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 대부분은 중국인들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일본인들이 운영하던 큰 슈퍼마켓도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리베르다지에서는 일본풍 뿐 아니라, 아시아의 다양한 종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아침 조깅을 하며 사먹지 못한 아사이를 이번에는 제대로 챙겨먹었다.

아사이보울과 스무디- 맛있다. 너무 욕심을 부려 배가 부를만큼 먹었다.

몇년 전 한국에서도 한창 유행하더니, 요새는 코스트코에서조차 아사이베리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분말가루만 판매되고 있다.. 스무디가 참 맛있는데.. 아쉽다. 판매하는 곳을 알고 싶다.)

 

리베르다지 스트릿 시장- 간단한 먹거리류를 주로 판다.

 

브라질에서 많이 먹는 사탕수수 즉석음료.

이동식 차량에서 대나무와 같은 사탕수수를 즙짜는 기계에 넣으면,

달짝지근한 설탕물 같으면서도 아주 달지는 않은 천연 사탕수수 음료가 나온다.

 

※ 참고 : 리베르다지 시내 주차타워 주차요금

1시간에 16헤알, 2시간에 8헤알 추가, 3시간에 4헤알 추가..

 

 

이곳의 낙서와 스티커들이 멋있어 보인다.

상파울루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일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를 엉뚱한 곳에 있는 낙서들..

 

위치 : 

https://goo.gl/maps/qPut5eUGnkuCLiV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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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0.>

제주 - 김포 - 인천 - 로마 - 상파울루

과률루스 국제공항 - 봉헤찌로 - 쎄성당 - 총영사관 - 장미의집(CASA das ROSAS) - 파울리스타 거리 - 산토스해변

 

드디어 현지날짜로 11. 10. 일출과 함께 상파울루 도착..


상파울루 공항도 삼성 광고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상파울루에서는 출국심사 전 면세점 이용이 가능하였다.

 

상파울루 공항 버스 탑승장

 

상파울루에는 공항이 세 곳이 있다.

국제선은 대부분, 상파울루 시내와 가까운 '과률루스 국제공항'을 이용한다.

(도심과 약 25km 정도 거리)

과률루스 공항은 중남미의 허브공항이라 불리운다.

 

과률루스 국제공항 주차장

24시간 운영하며 7,500대 수용 가능하다.

http://www.aeroportoguarulhos.net/en/guarulhos-airport-parking-lot/official-parking

 

Official Parking Lot

Check the prices of the internal parking of Guarulhos International Airport / GRU.

www.aeroportoguarulhos.net

 

첫날 도착부터 날씨가 아쉬웠는데, 마지막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흐렸다.

나는 파란 하늘이 많이 아쉬웠으나,

상파울루 영사님 말씀으로는 해가 뜨면 정말 따갑고 더워서 차라리 흐린 날이 나을 수도 있다고 하셨다.

 

공항으로 마중 나와주신 상파울루 영사관 강 행정원(89년, 남)님 덕분에 시내까지 편히 이동할 수 있었다.

 

 

우선 상파울루의 한인타운인 봉헤찌로 롯데마트에 들렀다.

 

봉헤찌로 롯데마트 주변

 

상파울루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se) 주교좌성당'

수용인원 8천명. 상파울루 성당 중에 가장 크고,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큰 신고딕 양식의 성당이라고..

상파울루의 몇 안되는 볼거리 중 하나-

 

상파울루의 거리 느낌이 신기했다.

유럽풍의 건물들도 일부 있고, 몇십년은 된듯한 오래된 건물들과 신축건물들이 다 함께 있었다.

어떤 나라를 떠올리기 힘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직 호텔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파울리스타 거리를 걸어보기로 했다.

호텔 바로 앞에는 주 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있었다.

단독건물이 아니라, 파울리스타 거리에 있는 큰 빌딩 안에 8, 9층을 사용하고 있었다.

 

주 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민원실

 

위치 : Av. Paulista, 37 - Cj.81 - Bela Vista, São Paulo - SP, 01311-902 브라질

https://goo.gl/maps/GesFuq7EyWw2H9Rj7

 

Consulado Geral da República da Coreia em São Paulo

★★★★★ · 외국 영사관 · Av. Paulista, 37 - Cj.81

www.google.com

 

 

주 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앞은

유서깊은 문화의 공간이라고 하는 '장미의 집(CASA das ROSAS)'이 있다.

고건물로 보존가치가 있어 정부에서 매입하여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곳이다.

정원에는 이름답게 장미들이 피어있다.

(브라질 상파울루는 우리나라와 정확히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있고 남반구인 탓에,

곧 본격적인 여름을 기다리는 중이다.)

 

장미의집과 총영사관 건물 사이에는 예쁜 카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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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9.>

제주 - 김포 - 인천 - 로마 - 상파울루

 

제주살기의 큰 단점 중 하나.. 

해외로 가기 위해서 김포로 비행기를 한번 더 타는 수고를 해야 한다.

물론 제주공항에서도 일부 국가로 가는 항공편도 있기는 하나,

브라질은 아니었다.

 

11. 11. 빼빼로데이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출발 전, 아내에게 빼빼로 한아름을 사주었다.

아내는 내 여행가방에 살며시 빼빼로 몇개를 넣어주었다.

이렇게 소소하게라도 서로 챙기는 기념일은 좋은 것 같다.

 

김포공항 도착 후,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신한은행 쏠편한환전을 했다.

제주는 은행이 가까이에 있지도 않고 거의 농협은행 뿐이라,

신한은행 어플로 환전신청 후 공항에서 수령하기로 했다.

브라질 헤알은 한국에서 환전하기도 힘들뿐더러, 환율도 좋지 않다.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헤알로 환전하는 게 무조건 유리하다.

지하1층 신한은행 앞 ATM에서 수령하면 된다. (JPY, USD)

ATM 사용법은 간단하다.

화면에서 하라는대로만 따라하면 된다.

영업시간은 6시부터 21시까지.

당일은 신청불가하고 익일부터 가능하다.

본인명의 신분증 준비하라고 하는데, ATM에 환전신청한 전화번호만 기재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위치 : 인천 중구 운서동 2868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 '신한은행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

 

 

 

 

환전 후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역시 김밥 + 라면.

승무원들도 많이 식사를 하는 '별미분식'은 신한은행 바로 건너편에 있다.

공항에서 가격 대비 실한 식사를 할 수 있다.

김밥 + 라면 + 물 (5천원)

 

위치 : 인천 중구 운서동 2868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교통센터 신한은행 앞 '별미분식'

 

 

 

 

체크인을 위해 카운터를 찾았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처음이었는데,

셀프체크인과 셀프수화물수속으로 대부분의 카운터가 이루어져있었다.

 

체크인 카운터가 어디인지 확인을 하려고 하였으나, 

안내판에는 대한항공에 대하여 A, B, D, E, G 어디에서든 가능하다고 되어있었다.

허나 자세히 보니 나름 구분이 있었다.

좌석 등급별로 구분을 하여 카운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대한항공 일등석/프레티지석은 A 카운터, 일반석은 D, E, G 카운터..

내 항공권은 알이탈리아 항공이었으나,

출국시에만 대한항공 운항이었던 터라 스마트체크인은 불가했다.

G 카운터에서 공항직 승무원에게 발권을 받아야만 했다.

 

12시간을 비행하여 로마피우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3시간 경유.. 

인천에서 로마를 거쳐 상파울루로 갈때에는, 공항 바깥으로 나갈 필요 없이 경유가 가능했다.

(귀국 시에는, 짐은 자동으로 인천까지 부쳐졌으나 사람은 공항 바깥으로 나갔다가 다시 체크인을 해야했다.)

로마공항은 아내와 신혼여행 시즌2를 다녀온 후 2년만이었다.

아내의 목을 예쁘게 감싸줄 트월리를 찾아보았다.

 

로마공항에 입점한 면세 브랜드들은 다음과 같다.

 

에르메스는 트월리는 없고 다 큰 스카프 뿐..

 

펜디 트월리는 115유로

 

다시 로마에서 상파울루까지 12시간 비행..

 

한국에서 브라질까지는 거리가 멀어 항속거리를 커버할 수 없어

논스톱 직항 운항 노선이 개설되기 어렵다고 한다.

불가피하게 최소 1곳의 중간 기착이나 환승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브라질로 갈 때에는

1) 태평양 횡단보다 대서양 횡단이 거리가 더 짧고,

2) 북미권에서 환승 및 중간 기착시 입국심사 관계로 ESTA나 eTA를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중동이나 유럽 환승을 주로 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LA를 거쳐 상파울루로 취항을 하였었으나, 

지카 바이러스 및 브라질 국내의 경기 침체로 2016년경부터 단항을 하였다고 한다.

덕분에 난 알이탈리아 항공으로 로마를 거쳐 상파울루에 들어왔ㄷ.

 

집 - (30분, 차) - 제주공항 - (1시간, 항공) - 김포공항 - (1시간, 공항철도) - 인천공항 - (12시간, 항공) - 로마공항 - (12시간, 항공) - 상파울루공항 ..

대기시간들까지 포함하면 만 이틀은 걸린 것 같다.

 

상파울루 도착과 동시에 이미 상당히 지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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