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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7.>
퇴근 후 저녁 노을질 무렵,
요새 핫한 이호포차에 다녀왔다 ^^
서쪽 해변에선 아직 서핑을, 동쪽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해수욕장 모래밭에 파라솔과 테이블들이 있고, 음식 및 주류들을 판매한다.
대개 다른 해변에서는 모래사장 위가 아닌 조금 더 언덕 위에 이런 포장마차들이 있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호포차는 모래사장 위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뭔가 더 운치있는 느낌^^
그리고 아이들이 해변가에서 뛰어놀다 오기 좋았다.
(여름 성수기에는 밤 21시까지 라이트를 켜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해놓았다.)
일곱시가 넘어가니 서쪽 바다로 붉은 노을이 진다.
붉은 노을이 지고 푸르스름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이호포차는 본격적으로 시작^^ㅎ
바닷가에 한치잡이 배들의 붉은 빛이 도심의 네온사인 불빛 만큼 환하다.
이호포차의 음식 가격은 물론 일반 음식점보다는 약간 비싼 듯 하지만, 허용 가능한 범위인 것 같다.
엄청난 바가지 물가 느낌은 아니다. 맛이나 양도 나쁘지 않다.
한치회 4만원 (일부만 덜어서 찍은 사진이다. 양은 한접시 가득 나온다.)
닭볶음탕 3만 5천원 (닭 한 마리가 다 들어간 느낌은 아니지만 맛은 좋았다.)
마무리는 팥빙수. 옛날 빙수 스타일
먹다보니 어느덧 해는 완전히 지고, 이호의 밤바다..
멀리 이호테우의 상징, 등대가 보인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일동 16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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