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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30 [브라질 상파울루 4일차] 리베르다지(Liberd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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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2.>

이비라푸에라공원(아침 조깅) - 리베르다지(Liberdade) - 쎄 성당 - 레스토랑(Panificadora Santa Tereza) - 복권 - 중앙시장 - 크라콜란지아(마약소굴) - 봉헤찌로(한인타운) - 이탈리아 빌딩(전망대) - 아우구스타 거리 - 트리아농 공원 - 상파울루 미술관(MASP) - 맥도날드

 

리베르다지는 초창기 일본인 이민자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일본에서 브라질로의 이민은 100년이 넘은 역사가 있다.

당시 브라질은 광대한 토지에서 일할 농업 노동자가 부족하였고,

일본의 농촌에서는 좁은 농토에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일본은 브라질 이민을 장려했고, 브라질에서는 일본 이민들을 환영하였다고..

결국 브라질은 일본 사람이 가장 많이 이민을 떠난 나라가 되었다.

이민 시작 이후 브라질로 이주해 간 일본인들의 전체 합계는 25만 명에 이르렀고,

그 자손인 2세, 3세, 4세가 불어나면서 현재 16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한다.

(참고: 위키피디아, 연합뉴스 등)

 

 

리베르다지에는 일본풍의 가로등이 세워져 있어

'일본 거리'로 불리고 일본인 이민자 단체와 문화시설, 음식점, 상가 등이 많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다른 국가의 이민자들이 늘어나면서

리베르다지의 모습은 많이 변했다.

특히 중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과 상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본인 상권은 거의 사라졌고 지금은 '아시아인 지역'으로 불린다.

 

요새 전자제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 대부분은 중국인들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일본인들이 운영하던 큰 슈퍼마켓도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리베르다지에서는 일본풍 뿐 아니라, 아시아의 다양한 종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아침 조깅을 하며 사먹지 못한 아사이를 이번에는 제대로 챙겨먹었다.

아사이보울과 스무디- 맛있다. 너무 욕심을 부려 배가 부를만큼 먹었다.

몇년 전 한국에서도 한창 유행하더니, 요새는 코스트코에서조차 아사이베리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분말가루만 판매되고 있다.. 스무디가 참 맛있는데.. 아쉽다. 판매하는 곳을 알고 싶다.)

 

리베르다지 스트릿 시장- 간단한 먹거리류를 주로 판다.

 

브라질에서 많이 먹는 사탕수수 즉석음료.

이동식 차량에서 대나무와 같은 사탕수수를 즙짜는 기계에 넣으면,

달짝지근한 설탕물 같으면서도 아주 달지는 않은 천연 사탕수수 음료가 나온다.

 

※ 참고 : 리베르다지 시내 주차타워 주차요금

1시간에 16헤알, 2시간에 8헤알 추가, 3시간에 4헤알 추가..

 

 

이곳의 낙서와 스티커들이 멋있어 보인다.

상파울루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일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를 엉뚱한 곳에 있는 낙서들..

 

위치 : 

https://goo.gl/maps/qPut5eUGnkuCLiV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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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CIBO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