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03.27 가정법을 배우기 전에②
  2. 2022.03.27 가정법을 배우기 전에①
Language2022. 3. 27. 14:31
반응형

가정법을 배우기 전에② 

가정법(假定法)이란 무엇일까요? 

무슨 엉뚱한 질문이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정법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대부분은 가정법 과거·현재·미래·과거완료 등을 떠올리며

(사실 그에 대한 개념도 정확하지 않으면서) 대답을 한다. 

“가정법 과거는 현재 사실에 대한 반대이고 ...” 

너무 어렵다. 무조건적으로 달달 외워서 대답하는 것은 기계들도 할 수 있다. 


가정법에서 가장 기초적으로 중요한 개념은 

왜 과거동사를 사용하면서 현재나 미래에 관한 일을 언급하는가 이다. 

형식을 잘 알고 응용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왜 그러한 형태를 이용하여 표현하는가를 이해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어떤 개념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은 영어 또한 인간의 한 표현 수단이라는 것이다. 

영미인들도 배고프면 배고 프다는 말을 하고, 아프면 어디가 아프다고 말을 한다. 

그들의 문화, 역사, 언어가 한국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표현 방식과 우리의 표현 방식이 많은 차이를 가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그들의 표현 방식의 상당부분이 근본적으로 우리와 같다는 것이다.


가정법을 공부할 때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반드시 먼저 생각해 보아야한다. 

subjunctive mood를 왜 가정법이라고 번역해 놓았을까? 

한국어에서 가정법이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가정법(假定法)은 글자 그대로 가짜(假)로 정(定)하는 것이다. 

한국어로는 만약 -- 한다면 (라면) 정도의 표현이고, 

영어로는 대표적으로 if 에 관한 표현을 알아보는 곳이 가정법이다. 

그렇다면 한국어의 만약 - 한다면 이라는 표현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다음 두가지 예를 비교해보자. 

①상희: 너의 집에 내 책이 있는 것 같아. 내 책 봤니? 
똘이: 아니, 찾아 볼께. '찾으면' 너에게 줄께 

②철수: 만원 한 장을 길에서 '줍는다면', 나는 가질거야.

①에서는 '찾으면', ②에서는 '줍는다면'이 똑같이 가정이다. 

-- 한다면 이라는 표현이 둘 다 사용되었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 살펴보면 그 어감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금방 발견하게 된다. 

①에서 똘이는 현실적 가능성(real possibility)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이지만 

②에서 철수는 현실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상황을 상상하면서 표현한 것이다. 

만약 -- 한다면이라는 형태는 같지만 그 속의 내용물이 틀려지면 그 표현 방식이 달라지는 것도 당연하지 않겠는가. 



다음은 ①,② 예문을 영어로 표현한 것이다. 

①Sang-hee: I think I left my book at your house. Have you seen it? 
Do-ri : No, but I'll look. If I find it, I will give it to you. 

②Chul-su: If I found \10,000 bill on the street, I would keep it. 

가정법을 공부할 때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할 사항은 두 가지다. 

첫째, 현실적 가능성(real possibility or reall condition)을 염두에 두고 말할 때는 현재동사를 이용한다. 

둘째, 어떤 상황에 대하여 상상(imagining the situation or unreal condition)할 때는 항상 과거동사를 이용한다. 

반응형

'Langu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정법을 배우기 전에①  (0) 2022.03.27
영문법을 익히기 전에  (0) 2022.03.27
Posted by CCIBOMB
Language2022. 3. 27. 13:23
반응형

가정법을 배우기 전에①

언어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의사전달이다. 

따라서 우리가 문법을 공부할 때 우선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은 문장에 대한 개념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상대방에게 전달할 때, 

의사전달을 완벽하게 하는 가장 최소 단위를 문장(이 경우는 단문임)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장(sentence)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들은 대개 사람(들)이나 사물(들)에 관한 것들인데 

이것들을 한 문장의 주부(Subject)라고 부르고, 

사람이나 사물에 관한 어떤 이야기를 동사(Verbs)를 통해서 표현하는데 

바로 이 동사를 문장의 술부(Predicate)라고 부른다. 

그리고 모든 문장은 주부와 술부가 있어야 완전 한 문장이라 할 수 있다. 


주부          +            술부
(주어)                      (동사)
Rivers                      flow
(The) train                 stopped (suddenly.)
(Those little) birds       are singing (merrily in the tree.)

cf) All right!(좋소, 알았소!)나 Good! 등은 완전한 의미 단위가 될 수는 있으나 문장은 될 수 없다. 

완전한 문장(sentence)이라 함은 언제나 주부와 술부가 있어야 한다. 


문장의 구성 성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부와 술부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대단히 중요한 개념이 하나 있다. 

술부는 그 형태가 일단 일차적으로 현재 동사와 과거동사 두 가지로만 먼저 표현된다는 것이다. 

위 표에서도 보이듯이 flow, stopped, are는 현재형이거나 과거형이다. 

are singing의 경우 술부 동사가 두 개 이지만, 

일단 현재형인 are가 나온 후 singing(현재분사)이 나온다. 



여러분들이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은 will과 같은 동사이다. 

will은 무슨 형일까? 대부분이 미래형이라고 한다. 

영어에는 미래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잘 알고있는 do의 형태를 살펴보자. 

①원형 부정사 · to부정사: do · to do 
②현재형: do · does
③과거형: did 
④현재 · 과거분사: doing · done 
⑤동명사: doing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영어 문장을 보면서 ①~⑤ 이외 형태의 do를 본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라. 

대부분의 영어 동사들은 do와 같은 방식으로 그 형태를 변화시키면서 문장에서 표현된다.

(미래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외적인 것도 있다.

 will, can, shall, may 같은 조동사들이 대표적인 경우인데 

이 동사들은 현재형 will, can, shall, may와 과거형 would, could, should, might 외의 다른 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음 문장을 한 번 살펴보자: He will can finish the work in anhour.

위 예문은 틀린 문장이다. 이유는 will과 can을 함께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왜 will can은 함께 쓸 수 없을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조동사는 두 번 연속해서 나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조동사 편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조동사는 세 번도 연속해서 표현될 수 있다. 

It will have been written by him. 

이 문장에서 will have beene 전부 조동사이고 written은 본동사이다. 

그렇다면 위 보기 문장에서 will can 이 연속해서 나올 수 없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will, can, shall, may 같은 조동사들은 반드시 동사 원형을 취(取)하는 조동사들이다.

(모든 조동사 뒤에 동사 원형이 오는 것은 아니다)

can 은 현재형이지 원형이 아니다. 따라서 can을 be able to로 바꿔 써야 옳다. 


Remember: 모든 첫 술부동사는 현재형과 과기형뿐이다.

반응형

'Langu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정법을 배우기 전에②  (0) 2022.03.27
영문법을 익히기 전에  (0) 2022.03.27
Posted by CCIBO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