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9. 11. 12.>

이비라푸에라공원(아침 조깅) - 리베르다지(Liberdade) - 쎄 성당 - 레스토랑(Panificadora Santa Tereza) - 복권 - 중앙시장(Municipal Market of São Paulo) - 크라콜란지아(마약소굴) - 봉헤찌로(한인타운) - 이탈리아 빌딩(전망대) - 아우구스타 거리 - 트리아농 공원 - 상파울루 미술관(MASP) - 맥도날드

 


상파울루 중앙시장 (Municipal Market of São Paulo)

 

상파울루 중앙시장은 브라질이 본격적으로 커피 경제에 진입하기 시작한 1900년대에 생겼다고 한다.

상파울루가 커피 경제의 중심지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비약적인 성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전해 왔다고.

1990년대 접어들어 대형 유통업체들의 등장으로

재래시장이 쇠퇴하고 상파울루 중앙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현저하게 줄어들자, 

상파울루시는 2004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단행해, 

현재의 고풍스럽고 세련된 외관으로 재탄생시켰다.

(1932년 군대 훈련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빽빽하게 진열된 상품들을 보는 것도 중앙시장 구경의 묘미 중 하나이다.

 

 

 

축산대국 답게 다양한 축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고기 뿐 아니라 소시지, 햄, 하몽, 버터, 치즈 등 다양하다.

 

한국사람들도 많이 찾다보니, '삼겹살'도 알아듣는다.

삽겹살 kg당..? 16.8헤알(한화 약 5천원)

kg당이 아닌가.. 브라질에서 삼겹살이 인기있는 부위는 아니라고 듣기는 했지만 이정도로 싼가;;

 

행복한 돼지라는 뜻의 'Porco Feliz'

 

행복한 황소라는 뜻의 'Boi Feliz'

 

과일가게 앞에는 점원들이 정말 적극적으로 장사를 한다.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신선한 과일들을 맛보게 해준다.

너무 미안해하지 말고 맛있게 맛보고 지나가는 것도 요령이다.

 

왕 애플망고 1개 구입. 막상 사려고 하면 한번에 엄청 사게 하려고 한다. 

말이 잘 안통해도 열심히 설명해서 적당량만 구매하시기를..

 

1층은 도소매 가게들이나, 2층은 식당으로 꽉 차있다.

 

햄 가득한 샌드위치들..

이렇게 가득가득 넣어야만 했나 싶을 정도로 겹겹이 햄을 쌓아서 먹는다.

 

각종 파스텔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매장들 모습

 

 

중앙시장 옆 쇼핑몰(feira shop) 내 전자제품 가게

이런 가게들은 요새 대부분 중국인들이 운영 중이라고 한다.

 

 

중앙시장 근처 주차요금

1시간에 25헤알

 

위치 : R. Cantareira, 306 - Centro Histórico de São Paulo, São Paulo - SP, 01024-900 브라질

https://goo.gl/maps/BMBeKo6MV11A9iwdA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11. 12.>

이비라푸에라공원(아침 조깅) - 리베르다지(Liberdade) - 쎄 성당 - 레스토랑(Panificadora Santa Tereza) - 복권 - 중앙시장 - 크라콜란지아(마약소굴) - 봉헤찌로(한인타운) - 이탈리아 빌딩(전망대) - 아우구스타 거리 - 트리아농 공원 - 상파울루 미술관(MASP) - 맥도날드



점심식사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 

사람들이 몰려있는 복권가게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브라질에서는 복권 대한 열기가 뜨겁고, 보편적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소득 불평등 정도가 심한 국가 중 하나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통해 부자가 되는 것이  쉽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비단 소득 불평등 정도 때문일까.. 싶기는 하다.

 

 

브라질에서 상금이 가장 많은 복권종류인 MEGA-SENA 도전!

 

2019. 11. 10.부터 복권 가격도 전체적으로 인상된듯..

 

브라질 복권 MEGA-SENA는 우리나라 로또와 유사한 방식으로,

50개의 숫자 가운데 6개를 선택하는데,

다른 점은 돈을 추가하면 숫자를 더 추가선택하여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추가되는 금액이 어마무시하여, 대개 6개만 선택한다고..

 

 

※ 참고 : 

브라질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신분 상태라면, 외국인도 브라질 복권 구매/당첨금 지급 가능하다고 한다.

당첨금 지급 시, CPF 금융번호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브라질 비거주자용 CPF 번호 발급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고 ^^

(http://hanintoday.com.br/zbxe/free_talk/916005)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11. 12.>

이비라푸에라공원(아침 조깅) -리베르다지(Liberdade) - 쎄 성당(Categral da Sé) - 레스토랑(Panificadora Santa Tereza) - 복권 - 중앙시장 - 크라콜란지아(마약소굴) - 봉헤찌로(한인타운) - 이탈리아 빌딩(전망대) - 아우구스타 거리 - 트리아농 공원 - 상파울루 미술관(MASP) - 맥도날드

 

쎄 성당(Categral da Sé)

상파울루 도심의 쎄 광장에 있는 대성당이다.

상파울루 주교에 소속되어 있다.

544년에 처음 건립되었으나,

현재의 건물은 20세기에 들어와 40년간의 대공사 끝에 1954년(상파울루 시 창립 400주년 기념)에 완공된 것이다.

 

 정면에 솟아 있는 2개의 고딕양식의 첨탑은 높이가 65m에 이른다. 

 

 

쎄 성당 내부

첨탑 사이의 원형돔은 지름이 27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이다.

역대 상파울루 사제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브라질의 종교사를 표현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매우 아름답다.

 

 

쎄 성당이 있는 쎄 광장은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전철 환승역이 있을만큼 교통중심지 역할을 한다.

역사 가치가 높지만,

오래된 건물과 낙후된 상업시설로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끊어졌고

(주변 건물들을 보면 예전의 명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현재는 부랑자들로 가득한 우범지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현지 한인교민 曰. 부랑자들은 여행객들을 많이 노리기 때문에, 현지인처럼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여행객들은 길거리에서 걸으며 담배를 피는 경우가 잘 없는데, 현지인과 구별되는 점 중 하나이다.

브라질에는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고 동양인들도 많기 때문에,

피부색으로 여행객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으므로 행동이 현지인 같아 보이는게 좋다.)

 

쎄 광장 바로 앞에는 이정표가 있는데,

고속도로 이정표(상파울루까지 몇 km 남았는지)의 기준점이라고 한다.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11. 12.>

이비라푸에라공원(아침 조깅) - 리베르다지(Liberdade) - 쎄 성당 - 레스토랑(Panificadora Santa Tereza) - 복권 - 중앙시장 - 크라콜란지아(마약소굴) - 봉헤찌로(한인타운) - 이탈리아 빌딩(전망대) - 아우구스타 거리 - 트리아농 공원 - 상파울루 미술관(MASP) - 맥도날드

 

리베르다지는 초창기 일본인 이민자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일본에서 브라질로의 이민은 100년이 넘은 역사가 있다.

당시 브라질은 광대한 토지에서 일할 농업 노동자가 부족하였고,

일본의 농촌에서는 좁은 농토에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일본은 브라질 이민을 장려했고, 브라질에서는 일본 이민들을 환영하였다고..

결국 브라질은 일본 사람이 가장 많이 이민을 떠난 나라가 되었다.

이민 시작 이후 브라질로 이주해 간 일본인들의 전체 합계는 25만 명에 이르렀고,

그 자손인 2세, 3세, 4세가 불어나면서 현재 16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한다.

(참고: 위키피디아, 연합뉴스 등)

 

 

리베르다지에는 일본풍의 가로등이 세워져 있어

'일본 거리'로 불리고 일본인 이민자 단체와 문화시설, 음식점, 상가 등이 많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다른 국가의 이민자들이 늘어나면서

리베르다지의 모습은 많이 변했다.

특히 중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과 상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본인 상권은 거의 사라졌고 지금은 '아시아인 지역'으로 불린다.

 

요새 전자제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 대부분은 중국인들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일본인들이 운영하던 큰 슈퍼마켓도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리베르다지에서는 일본풍 뿐 아니라, 아시아의 다양한 종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아침 조깅을 하며 사먹지 못한 아사이를 이번에는 제대로 챙겨먹었다.

아사이보울과 스무디- 맛있다. 너무 욕심을 부려 배가 부를만큼 먹었다.

몇년 전 한국에서도 한창 유행하더니, 요새는 코스트코에서조차 아사이베리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분말가루만 판매되고 있다.. 스무디가 참 맛있는데.. 아쉽다. 판매하는 곳을 알고 싶다.)

 

리베르다지 스트릿 시장- 간단한 먹거리류를 주로 판다.

 

브라질에서 많이 먹는 사탕수수 즉석음료.

이동식 차량에서 대나무와 같은 사탕수수를 즙짜는 기계에 넣으면,

달짝지근한 설탕물 같으면서도 아주 달지는 않은 천연 사탕수수 음료가 나온다.

 

※ 참고 : 리베르다지 시내 주차타워 주차요금

1시간에 16헤알, 2시간에 8헤알 추가, 3시간에 4헤알 추가..

 

 

이곳의 낙서와 스티커들이 멋있어 보인다.

상파울루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일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를 엉뚱한 곳에 있는 낙서들..

 

위치 : 

https://goo.gl/maps/qPut5eUGnkuCLiVK9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11. 10.>

제주 - 김포 - 인천 - 로마 - 상파울루

과률루스 국제공항 - 봉헤찌로 - 쎄성당 - 총영사관 - 장미의집(CASA das ROSAS)

- 파울리스타 거리(치즈빵 - 한국문화원 - 공용자전거 - 마스피 - 상파울루 지하철 - Radisson Paulista Plaza 호텔)

- 산토스해변

 

마스삐에서 다시 총영사관까지는 상파울루 지하철을 이용해보았다.

Trianon-Masp 역에서 초록색 2호선을 타고, Brigadeiro 역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이동.

 

지하철은 생각보다 많이 깨끗했다.

지하철 이용비용은 목적지 관계없이 4헤알로 동일하다.

브라질어(포르투갈어, 소위 '포어')를 못해도 '1명'이라고만 하고 '4헤알'만 주면 티켓을 준다.

입장시에만 티켓을 기계에 넣고, 나올때에는 그냥 나오면 된다.

 

2호선, 초록색 라인이 다른 노선들보다 더 깨끗한 편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총영사관, 장미의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Brigadeiro역(초록색, 2호선)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11. 10.>

제주 - 김포 - 인천 - 로마 - 상파울루

과률루스 국제공항 - 봉헤찌로 - 쎄성당 - 총영사관 - 장미의집(CASA das ROSAS)

- 파울리스타 거리(치즈빵 - 한국문화원 - 공용자전거 - 마스피 - 상파울루 지하철 - Radisson Paulista Plaza 호텔)

- 산토스해변

 


상파울루 미술관 MASP(마스삐)까지 걸어갔다.

네 개의 빨간 기둥으로 이루어진 건물 외관이 독특하다.

세계에서 기둥과 기둥 사이가 갖아 먼 건물로 유명하다고 한다.

상파울루 마스피 미술관은 세계 5대 미술관으로 인정받는다.

 

주말이라 마스피 1층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렸다.

(평일에는 없다고 한다.)

 

미술관 1층에는 군경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브라질 경찰은 군경과 민경(상파울루 주 헌법기관),

그리고 연방경찰(밀수, 마약분야, 정치범죄, 선거범죄 등 국가관할, 브라질 헌법기관)로 이루어져있다.

 

군경은 이와 같이 제복을 입고 순찰(우리나라의 112 역할), 경비 등을 서고, 공공의 질서유지를 담당한다.

군경은 군경대학(4년제)을 나와 파출소 부소장급으로 부임을 하거나, 

군경시험(학력제한 없음)을 보아서 병사급으로 부임할 수 있다.

군경은 육군의 보조병력 또는 예비병력으로서, 유사시 육군 보조병력으로 동원된다.

우리나라의 경찰서에 해당하는 '대대'가 있고, '대대장'은 지역본부장의 지휘 하에 관할 지역 내의 치안유지를 담당한다.

우리나라의 파출소나 지구대에 해당하는 것은 없으나, 각 대대 소속의 교통감시소나 교통검문소가 있다.

 

민경은 사복을 입고 민생과 지능범죄 수사를 담당한다.

군경이 지능범을 검거하면 민경으로 넘겨 수사를 진행한다.

민경은 연방경찰의 관할 분야를 제외하고 주 내의 형사상 위법 적발 및

교통사고를 포함한 모든 범죄의 수사, 단속을 담당하고 있다.

단, 군인의 형사위반은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군경과 민경은 학력제한이 없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 경찰관의 사회적 지위가 낮은 편이고, 급여가 적기 때문에 인기가 없다고 한다.

 

상파울루 주뿐만 아니라 브라질 전역을 커버하는 연방경찰은 학력제한이 있어

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여야 한다고 한다.

군경과 시경은 상파울루 주에서 관리를 하고, 연방경찰은 브라질 정부에서 관리를 한다.

군경과 시경은 급여가 매우 적은 편이나, 연방경찰은 그에 비해 상당히 많은 급여를 받고 대우도 좋다고 한다.

(by 브라질 영사관에서 연방경찰시험을 준비하는 행정원 曰)

 

 

위치 : Av. Paulista, 1578 - Bela Vista, São Paulo - SP, 01310-200 브라질

https://goo.gl/maps/iFPKvz4rJHEoNA2k7

 

상파울루 미술관

★★★★★ · 미술관 · Av. Paulista, 1578

www.google.com

 

길 건너엔 Trianon 공원이 있다. 

크기는 많이 크지 않으나 열대우림이 우거져 있어 산책길로 좋은 것 같다.

마지막날 아침 조깅코스로 들러보기로-

 

위치 : Rua Peixoto Gomide, 949 - Cerqueira César, São Paulo - SP, 01409-001 브라질

https://goo.gl/maps/QAdg3ag84X9eAjak7

 

Trianon Park

★★★★★ · 공원 · Rua Peixoto Gomide, 949

www.google.com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11. 10.>

제주 - 김포 - 인천 - 로마 - 상파울루

과률루스 국제공항 - 봉헤찌로 - 쎄성당 - 총영사관 - 장미의집(CASA das ROSAS)

- 파울리스타 거리(치즈빵 - 한국문화원 - 공용자전거 - 마스피 - 상파울루 지하철 - Radisson Paulista Plaza 호텔)

- 산토스해변

 

상파울루 '공공자전거'

신기하게 itau 라는 브라질 은행 로고가 떡 하니 박혀있다.

상파울루 시내 곳곳에 정류장이 있다.

그런데 타고 다니는 사람에 비해 자전거가 많이 비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용하려면 앱스토어에서 'Bike Itau'를 설치하면 된다.

자전거 정류장이 어디에 있는지 등등 전부 확인이 가능하다. 

72시간동안 60분 사용시 15헤알 (약 4,500원), 24시간동안 60분 사용시 8헤알 (약 2,400원) 상당이다.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11. 10.>

제주 - 김포 - 인천 - 로마 - 상파울루

과률루스 국제공항 - 봉헤찌로 - 쎄성당 - 총영사관 - 장미의집(CASA das ROSAS)

- 파울리스타 거리(치즈빵 - 한국문화원 - 공용자전거 - 마스피 - 상파울루 지하철 - Radisson Paulista Plaza 호텔)

- 산토스해변

 

파울리스타 거리(Av. Paulista)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거리는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남미 최대의 금융가였다고 한다.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외국영사관, MASP, 은행과 각종 회사 등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있다.

 

이곳에서 처음 먹는 브라질 아침식사^^


브라질의 평범한 아침식사 스타일: 치즈빵 + 커피

파울리스타 거리의 Rei do Mate에 들러, 브라질에서 많이 먹는 치즈빵과 라떼를 한잔 주문했다.

Rei do Mate는 1978년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오픈한 작은 카페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브라질 전역에 다수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다.

치즈빵은 맛있다. 

치즈빵의 브라질 이름은 "Pão de Queijo"

짭쪼름한 치즈맛과 함께 쫄깃쫄깃한 깨찰빵 비슷한 느낌에, 겉은 바삭하다.

브라질 여행 중 가장 생각나는 메뉴를 하나 고르라면, 이 치즈빵을 고를 것 같다.

이 치즈빵은 길모퉁이마다 있는 어느 Bar를 가도 볼 수 있었다.

따뜻한 커피와 따뜻하고 쫀득한 치즈빵은 정말 잘 어울린다.

 

최근,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아베니다 파울리스타(Avenida Paulista)로 위치를 옮긴 '브라질 한국문화원'

(원장님이신 권영상 영사님을 여행 마지막날 봉헤찌로 오뚜기 슈퍼 앞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마다 차량 전면통제하고 '문화의 거리'로 바뀌는 곳에 한국문화원을 옮긴 것은 잘한 것 같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은 2013. 10.경 문을 열었으나 도심에 떨어진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졌었다.)

아쉽다면 일본문화원과 달리 건물외관에서부터 한국의 멋을 표현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

내부에는 한국문화 관련 다양한 책과 음악, 영화가 있는 도서관, VR-가상체험관,

한글한복한옥 체험실, 전시회장 등이 있고,

한국어, 한국음식, K-POP, 사물놀이, 태권도 등의 강좌가 개설된다.

강좌/세미나 개최공고 : http://brazil.korean-culture.org/ko/439/board/184/list

 

브라질 재외한국문화원

 

brazil.korean-culture.org

 

을지로, 상당동 MBC미디어센터 앞에서 많이 본적 있는 그리팅맨(greeting man, 인사하는 사람)도 있다.

조각가 유영호씨의 작품으로 고개를 15도 숙이고 인사하는 하늘색 남자 조형물이다.

찾아보니 그리팅맨은, 파주 해이리, 제주도와 강원 양구,

그리고 해외에 우루과이, 에콰도르, 파나마에도 있다고 한다.

이 그리팅맨은 순도 99%의 알루미늄 재료로 제작됐으며

무게는 1t, 높이는 3.5m라고 한다.

그동안 설치된 그리팅맨은 높이가 6m였는데 이번엔 주변 경관에 어울리도록 3.5m로 축소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6m의 웅장한 느낌이 시선을 끌기에는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위치 : Av. Paulista, 460 - Bela Vista, São Paulo - SP, 01311-000 브라질

https://goo.gl/maps/ZcsfcxrswhLA8ahU8

 

Centro Cultural Coreano

★★★★★ · 문화센터 · Av. Paulista, 460

www.google.com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11. 10.>

제주 - 김포 - 인천 - 로마 - 상파울루

과률루스 국제공항 - 봉헤찌로 - 쎄성당 - 총영사관 - 장미의집(CASA das ROSAS) - 파울리스타 거리 - 산토스해변

 

드디어 현지날짜로 11. 10. 일출과 함께 상파울루 도착..


상파울루 공항도 삼성 광고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상파울루에서는 출국심사 전 면세점 이용이 가능하였다.

 

상파울루 공항 버스 탑승장

 

상파울루에는 공항이 세 곳이 있다.

국제선은 대부분, 상파울루 시내와 가까운 '과률루스 국제공항'을 이용한다.

(도심과 약 25km 정도 거리)

과률루스 공항은 중남미의 허브공항이라 불리운다.

 

과률루스 국제공항 주차장

24시간 운영하며 7,500대 수용 가능하다.

http://www.aeroportoguarulhos.net/en/guarulhos-airport-parking-lot/official-parking

 

Official Parking Lot

Check the prices of the internal parking of Guarulhos International Airport / GRU.

www.aeroportoguarulhos.net

 

첫날 도착부터 날씨가 아쉬웠는데, 마지막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흐렸다.

나는 파란 하늘이 많이 아쉬웠으나,

상파울루 영사님 말씀으로는 해가 뜨면 정말 따갑고 더워서 차라리 흐린 날이 나을 수도 있다고 하셨다.

 

공항으로 마중 나와주신 상파울루 영사관 강 행정원(89년, 남)님 덕분에 시내까지 편히 이동할 수 있었다.

 

 

우선 상파울루의 한인타운인 봉헤찌로 롯데마트에 들렀다.

 

봉헤찌로 롯데마트 주변

 

상파울루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se) 주교좌성당'

수용인원 8천명. 상파울루 성당 중에 가장 크고,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큰 신고딕 양식의 성당이라고..

상파울루의 몇 안되는 볼거리 중 하나-

 

상파울루의 거리 느낌이 신기했다.

유럽풍의 건물들도 일부 있고, 몇십년은 된듯한 오래된 건물들과 신축건물들이 다 함께 있었다.

어떤 나라를 떠올리기 힘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직 호텔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파울리스타 거리를 걸어보기로 했다.

호텔 바로 앞에는 주 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있었다.

단독건물이 아니라, 파울리스타 거리에 있는 큰 빌딩 안에 8, 9층을 사용하고 있었다.

 

주 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민원실

 

위치 : Av. Paulista, 37 - Cj.81 - Bela Vista, São Paulo - SP, 01311-902 브라질

https://goo.gl/maps/GesFuq7EyWw2H9Rj7

 

Consulado Geral da República da Coreia em São Paulo

★★★★★ · 외국 영사관 · Av. Paulista, 37 - Cj.81

www.google.com

 

 

주 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앞은

유서깊은 문화의 공간이라고 하는 '장미의 집(CASA das ROSAS)'이 있다.

고건물로 보존가치가 있어 정부에서 매입하여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곳이다.

정원에는 이름답게 장미들이 피어있다.

(브라질 상파울루는 우리나라와 정확히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있고 남반구인 탓에,

곧 본격적인 여름을 기다리는 중이다.)

 

장미의집과 총영사관 건물 사이에는 예쁜 카페도 있다.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11. 9.>

제주 - 김포 - 인천 - 로마 - 상파울루

 

제주살기의 큰 단점 중 하나.. 

해외로 가기 위해서 김포로 비행기를 한번 더 타는 수고를 해야 한다.

물론 제주공항에서도 일부 국가로 가는 항공편도 있기는 하나,

브라질은 아니었다.

 

11. 11. 빼빼로데이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출발 전, 아내에게 빼빼로 한아름을 사주었다.

아내는 내 여행가방에 살며시 빼빼로 몇개를 넣어주었다.

이렇게 소소하게라도 서로 챙기는 기념일은 좋은 것 같다.

 

김포공항 도착 후,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신한은행 쏠편한환전을 했다.

제주는 은행이 가까이에 있지도 않고 거의 농협은행 뿐이라,

신한은행 어플로 환전신청 후 공항에서 수령하기로 했다.

브라질 헤알은 한국에서 환전하기도 힘들뿐더러, 환율도 좋지 않다.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헤알로 환전하는 게 무조건 유리하다.

지하1층 신한은행 앞 ATM에서 수령하면 된다. (JPY, USD)

ATM 사용법은 간단하다.

화면에서 하라는대로만 따라하면 된다.

영업시간은 6시부터 21시까지.

당일은 신청불가하고 익일부터 가능하다.

본인명의 신분증 준비하라고 하는데, ATM에 환전신청한 전화번호만 기재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위치 : 인천 중구 운서동 2868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 '신한은행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

 

 

 

 

환전 후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역시 김밥 + 라면.

승무원들도 많이 식사를 하는 '별미분식'은 신한은행 바로 건너편에 있다.

공항에서 가격 대비 실한 식사를 할 수 있다.

김밥 + 라면 + 물 (5천원)

 

위치 : 인천 중구 운서동 2868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교통센터 신한은행 앞 '별미분식'

 

 

 

 

체크인을 위해 카운터를 찾았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처음이었는데,

셀프체크인과 셀프수화물수속으로 대부분의 카운터가 이루어져있었다.

 

체크인 카운터가 어디인지 확인을 하려고 하였으나, 

안내판에는 대한항공에 대하여 A, B, D, E, G 어디에서든 가능하다고 되어있었다.

허나 자세히 보니 나름 구분이 있었다.

좌석 등급별로 구분을 하여 카운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대한항공 일등석/프레티지석은 A 카운터, 일반석은 D, E, G 카운터..

내 항공권은 알이탈리아 항공이었으나,

출국시에만 대한항공 운항이었던 터라 스마트체크인은 불가했다.

G 카운터에서 공항직 승무원에게 발권을 받아야만 했다.

 

12시간을 비행하여 로마피우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3시간 경유.. 

인천에서 로마를 거쳐 상파울루로 갈때에는, 공항 바깥으로 나갈 필요 없이 경유가 가능했다.

(귀국 시에는, 짐은 자동으로 인천까지 부쳐졌으나 사람은 공항 바깥으로 나갔다가 다시 체크인을 해야했다.)

로마공항은 아내와 신혼여행 시즌2를 다녀온 후 2년만이었다.

아내의 목을 예쁘게 감싸줄 트월리를 찾아보았다.

 

로마공항에 입점한 면세 브랜드들은 다음과 같다.

 

에르메스는 트월리는 없고 다 큰 스카프 뿐..

 

펜디 트월리는 115유로

 

다시 로마에서 상파울루까지 12시간 비행..

 

한국에서 브라질까지는 거리가 멀어 항속거리를 커버할 수 없어

논스톱 직항 운항 노선이 개설되기 어렵다고 한다.

불가피하게 최소 1곳의 중간 기착이나 환승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브라질로 갈 때에는

1) 태평양 횡단보다 대서양 횡단이 거리가 더 짧고,

2) 북미권에서 환승 및 중간 기착시 입국심사 관계로 ESTA나 eTA를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중동이나 유럽 환승을 주로 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LA를 거쳐 상파울루로 취항을 하였었으나, 

지카 바이러스 및 브라질 국내의 경기 침체로 2016년경부터 단항을 하였다고 한다.

덕분에 난 알이탈리아 항공으로 로마를 거쳐 상파울루에 들어왔ㄷ.

 

집 - (30분, 차) - 제주공항 - (1시간, 항공) - 김포공항 - (1시간, 공항철도) - 인천공항 - (12시간, 항공) - 로마공항 - (12시간, 항공) - 상파울루공항 ..

대기시간들까지 포함하면 만 이틀은 걸린 것 같다.

 

상파울루 도착과 동시에 이미 상당히 지쳐버렸다.

반응형
Posted by CCIBO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