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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2.>

항몽유적지 - 오일장 - 연우네 - 산굼부리 - 베케 - 다정이네 - 애월회센터

 

[제주 애월읍 상귀리]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제주에서는 메밀 이모작이 가능해, 봄에도 가을에도 메밀꽃밭을 볼 수 있다.

시기가 조금 지났는지 오늘 찾은 항몽유적지 메밀꽃밭은 듬성듬성 비어있기도 하여, 살짝 아쉬웠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항파두리 역사문화제'가 열려있었다.

제주도 세계문화유산본부에서 2019. 11. 1. ~ 11. 2. 이틀 동안 개최하는 행사였다.

대몽항쟁기에 숨진 영령을 기리고 항파두리를 중심으로 평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이고 중요한 행사에 교육부 관계자들이 한명도 오지 않았다며

아쉬워하던 행사관계자들의 모습이 생각난다.)

 

항파두리성은 1273년(고려 원종 14년)

인천 강화도와 전남 진도에서 항전하다 제주도로 쫓긴 삼별초가

1만2천여명의 여몽 연합군에 맞섰던 대몽항쟁의 종착지이다.

이곳에서는 발굴작업을 통해

철제 갑옷 파편과 청동촉, 청동바늘, 철제 솥, 청백자 등 각종 유물 등이 발굴됐고,

확인한 건물 터도 12동에 이른다.

 

항몽 유적지 110만559㎡ 가운데 86만7615㎡가 1997년 사적으로 지정됐고,

나머지는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경찰기마대와 기수단의 퍼레이드도 볼 수 있었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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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CIBO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