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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인간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는 이론을 편 다윈,
꿈을 중요성을 설파한 프로이트,
새로운 대륙을 찾아 떠나기 위해 여왕의 보석들을 저당잡힌 콜럼버스,
누구나 똑같은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마르크스.
수도 없이 많은 여자들과 동침했고 여러 차례의 전투를 통해 많은 적들을 죽였으나, 팜플로나에서 부상을 당해 병상에 누워있다가 돌연 깨달음을 얻은 바스크의 귀족 이그나티우스 로욜라.
갖은 방법을 동원해 하느님의 길을 찾고자 애쓰던 어느 날, 어떤 그림을 응시하다가 의도치 않게 그 길을 발견했데 아빌라의 테레사.
삶에 지쳐 스스로 사막에 은둔하기로 작정하고 십년동안 온갖 유혹에 시달리며 악마들 틈에서 살았던 앙투안.
부모가 그를 위해 계획했던 삶을 포기하고, 새들과 대화하기로 굳게 결심했던 그 또래의 소년,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남자들과 여자들.
그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들 모두는 일상을 살아가며 보통사람이 느끼는 유사한 의심과 불안에 시달렸다.
그들 모두는 어느날, 그래 어느날, 모든걸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그들의 삶은 전혀 비어있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적선을 요구했고 왕들에게 아첨을 떨었다.
법을 어기거나 권력자들의 분노에 맞섰다.
협상을 하기도 했고 완력을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려움을 이용할 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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