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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4. - 15.>

북제주플라워샵 - 동문시장(청춘이오란다) - 다가미김밥 - 카페 그러므로 - 빵집 빵귿 - 어라운드폴리(aroundfollie)


제주 성산 중산간 나시리오름 근처에 위치한 캠핑 컨셉의 펜션?

'아웃도어 스테이'라는 신개념을 추구하는 어라운드폴리(AROUNDFOLLIE)에서 1박을 했다.

 

건물 외관부터 배치, 인테리어까지 모든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조선업에 몸담던 사장님 두분과 친구까지 세분이 의기 투합해,

'캠핑'이 너무 좋아서 '캠핑'을 컨셉으로 만든 신개념 공간..

(made by 건축가 지랩 Z_lab)

'아빠 감성인 캠핑과 엄마 감성인 모던호텔을 엮어낸 하이브리드 숙박공간'이라고 했다.

(참고: https://www.stayfolio.com/magazines/aroundfollie_magazine)

 

적절한 표현이었다. 완전한 캠핑장은 아니면서도 캠핑 감성은 갖고 있었다.

캠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밖에서 자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갖기 마련이다.

장비사용에 대한 어려움도 있고, 모든 장비를 갖추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다.

우리 부부 또한 그랬다. 

그래서 보통 캠핑 느낌만 내고 1박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어라운드폴리에서는 모든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며, 캠핑 감성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롯지는 펜션, 에어스트림은 카라반이라 볼 수 있고, 렌탈캠핑도 가능하게 모든 장비를 빌릴 수 있었다.

다음에는 롯지가 아닌, 캠핑(4인, 5만원)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웰컴티 '진피차'

진피란 한약재로도 사용하는 귤껍질을 말한다.

제주산 감귤 껍질을 말려서 향긋하게 우려낸 차이다.

<진피차> 웰컴티는 봄 시즌 한정 (2019년 5월 31일까지)

 

2인이 쓸수 있는 롯지는 LOFT A, LOFT B 뿐이다.

5월은 준성수기로 평일 23만원, 주말 28만원..

 

가격표가 붙어있는거 판매하는 제품들..

라면도 1천원에 팔 정도로, 저렴하게 캠핑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했다.

 

로비.. 감성 정말 좋다.

실내에서도 충분히 느껴지는 아웃도어 감성..

 

로비2층에서 바라보는 어라운드폴리 전경

 

우리가 묵었던 롯지 로프트 B 실내.

복층 구조로 이루어져있고, 등대마냥 회오리 계단이 가운데에 있었다.

자연채광이 좋았고, 여러 공간에 있는 창마다 보여지는 풍경이 다 다르고 좋았다..

실내에는 어라운드폴리의 향이 났고, 스피커에서는 이 감성에 맞는 '음악(잔나비 등등..)'들이 흘러나왔다.

 

우리의 캠핑식사 메뉴는

1. '다가미김밥' vs '오는정김밥'

2. 딱새우회, 모듬회(고등어회, 광어회)

3. 아강발

4. 돼지바베큐(삼겹살, 목살)

5. 홈런볼 구이

6. 해물라면..

 

위치 : 제주특별시 제주시 성산읍 서성일로 433 '어라운드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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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6.>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캠핑장) - 제주 이도동 하나니꾸(소고기)

 

아내와 반려견 까뭉이와 함께 '개린이날' 맞이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캠피장)으로 향했다.

제주에 있는 몇 안되는 애견동반 가능 캠핑장 중 하나.

성수기에는 마을청년회에서 돈을 받는다고 하나, 비성수기인 요즘은 무료로 이용 가능했다.

 

김녕해수욕장 캠핑장은 김녕해수욕장 옆에 주차장도 따로 있고, 취사장, 개수대도 있다.

샤워장과 탈의실도 있으나 비성수기라 폐쇄되어 있어 조금 걸어

김녕해수욕장에 있는 화장실 등 이용이 가능했다.

김녕해수욕장에 있는 매점에서는 치킨(후라이드 1만 6천원, 양념 1만 7천원)도 시켜먹을 수 있다(배달은 안된다).

 

김녕 캠핑장 바로 앞은 에메랄드 빛과 백색 모래해변이 바로 펼쳐진다.

그 옆에는 풍력발전기단지가 있어, 다른 해변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원래는 차량 진입이 불가하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 사람이 없는 비수기인지라 캠핑사이트 주변에 차량을 대고 오토캠핑을 하는 분들도 더러 있었다.

 

김녕해수욕장에서는 서핑에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한 '카이트 서핑(kite surfing)'을 즐기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바람은 많이 불지만 파도는 크지 않은 날이었는데, 이분들은 거의 바다 위를 날아다녔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작지만 예쁜 우리 부부의 텐트 안은 아늑했다.

주변에 우람한 텐트들이 즐비했지만, 우리 부부와 까뭉이가 즐기기엔 이정도면 충분한듯.

 

간단히 김밥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려 했으나,

젓가락을 구하러 간 매점에서 '치킨'을 파는 걸 알고는.. 참을 수 없었다.

옛날통닭 맛 후라이드치킨 1만 6천원(펩시 콜라 1개 포함), 양념치킨 1만 7천원

 

캠핑의 꽃은 '먹고 낮잠자기'

 

'개린이날'을 맞은 우리 까뭉이는 아주 신났다ㅎ

물론, 나도 아내도 정마 행복했던 하루였다.

성수기에는 얼마나 사람이 몰릴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또 가게 될 것 같다. 이멤버 그대로^^ㅎ

하루하루 행복하다.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이고, 너무 잊고 지내왔던 행복이다.

2019년, 제주에서의 우리 부부의 일년.

평생 그리울 행복한 추억들을 계속 쌓아나가야지.

 

위치 :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김녕해수욕장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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