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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6.>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캠핑장) - 제주 이도동 하나니꾸(소고기)

 

아내와 반려견 까뭉이와 함께 '개린이날' 맞이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캠피장)으로 향했다.

제주에 있는 몇 안되는 애견동반 가능 캠핑장 중 하나.

성수기에는 마을청년회에서 돈을 받는다고 하나, 비성수기인 요즘은 무료로 이용 가능했다.

 

김녕해수욕장 캠핑장은 김녕해수욕장 옆에 주차장도 따로 있고, 취사장, 개수대도 있다.

샤워장과 탈의실도 있으나 비성수기라 폐쇄되어 있어 조금 걸어

김녕해수욕장에 있는 화장실 등 이용이 가능했다.

김녕해수욕장에 있는 매점에서는 치킨(후라이드 1만 6천원, 양념 1만 7천원)도 시켜먹을 수 있다(배달은 안된다).

 

김녕 캠핑장 바로 앞은 에메랄드 빛과 백색 모래해변이 바로 펼쳐진다.

그 옆에는 풍력발전기단지가 있어, 다른 해변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원래는 차량 진입이 불가하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 사람이 없는 비수기인지라 캠핑사이트 주변에 차량을 대고 오토캠핑을 하는 분들도 더러 있었다.

 

김녕해수욕장에서는 서핑에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한 '카이트 서핑(kite surfing)'을 즐기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바람은 많이 불지만 파도는 크지 않은 날이었는데, 이분들은 거의 바다 위를 날아다녔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작지만 예쁜 우리 부부의 텐트 안은 아늑했다.

주변에 우람한 텐트들이 즐비했지만, 우리 부부와 까뭉이가 즐기기엔 이정도면 충분한듯.

 

간단히 김밥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려 했으나,

젓가락을 구하러 간 매점에서 '치킨'을 파는 걸 알고는.. 참을 수 없었다.

옛날통닭 맛 후라이드치킨 1만 6천원(펩시 콜라 1개 포함), 양념치킨 1만 7천원

 

캠핑의 꽃은 '먹고 낮잠자기'

 

'개린이날'을 맞은 우리 까뭉이는 아주 신났다ㅎ

물론, 나도 아내도 정마 행복했던 하루였다.

성수기에는 얼마나 사람이 몰릴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또 가게 될 것 같다. 이멤버 그대로^^ㅎ

하루하루 행복하다.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이고, 너무 잊고 지내왔던 행복이다.

2019년, 제주에서의 우리 부부의 일년.

평생 그리울 행복한 추억들을 계속 쌓아나가야지.

 

위치 :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김녕해수욕장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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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CIBO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