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Travel)/Europe2010. 11. 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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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1.>

 

둘이 잤지만 생각만큼 편하지는 않았다.

아침식사는 휴게소에서 샌드위치와 요플레로 대신했다.

비박을 하면 숙박비가 안들지만 밥값이 든다.

캠핑을 하면 숙박비가 들지언정 밥값이 안 든다.

앵간하면 캠핑장을 잡고 다니는게 좋다.

점심도시락도 싸가지고 다니면 확실히 돈을 아끼며 여행을 할 수 있다.

그것도 배고프지 않게.

 

Tomtom으로 브레멘을 검색하여 Tourist Attraction이 밀집된 곳으로 갔다.

역시나 tourist info가 있었고, 브레멘 중심이었다.

지도가 없어도 여행이 가능하긴 하다; 네비는 위대하다.

 

아기자기함. 그리고 검소라기는 뭐하고 간소함?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 동상들과 성당, town hall, guild hall 등 건물들이 있었다.

물론 그 하나하나도 참 예쁘고 멋있고 매력있었지만,

여행을 하면 할수록

그 무엇보다도 고 놈의 네 마리 동물들이 이 마을을 먹여살리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대단하다..

 

tourist guide를 따라 브레멘 모든 곳을 구경하고 기념품으로는 브레멘 악대 사탕 두 병을 샀다.

그리고 유럽여행 중 처음으로 restaurant을 찾았다.

인사동 느낌의 거리였다. 가장 이뻐보인다 싶은 골목가게 바깥 테이블에 앉았다.

메뉴를 잘 모르겠어서 special로 두개를 시켜놓고 간판을 다시 찬찬히 보니 spanish 식당이었다..

슈바. 기껏 큰 맘 먹고 제대로 먹자고 들어간 거였는데. 독일와서 스페인 음식이라니.. (1인당 15 유로였다..)

설상가상이다.

한참 뒤 나온 내 음식은 양고기 수프? 스테이크? 모르겠다..

엄처안게 향이 강하고 느끼해 당췌 먹을 수가 없었다. 아오..

엽이의 메뉴는 술집 꼬치 스페샬. 이것도 향이 너무 강했다.

헌데 이 녀석, 잘먹는다. 맛있게 먹는다. 아 부럽다. 근데 도저히 못먹겠다.

난.. 결국 side dish로 나온 감자로 떼우고는,

억지로 양고기를 먹어보려 노력하다가 몇 점 먹지 못하고 1.5유로짜리 콜라 두잔을 연거푸 마셨다.

 

(스페인.. 나중에 주재관으로라도 가면 참 좋겠다 싶었었는데.. 음식이 나와 안맞으니, 고민이 된다.)

 

guide에 나온 park 중 Walsroad bird park라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새 테마 공원을 가기로 했다.

헌데 분명 주소대로 간다고 갔는데, 왠 조용한 다른 공원이다.

잠깐 나무그늘에 누워 쉬는 것으로 대신하고는, 바로 함부르크로 향했다.

1시간 반 정도.

도착한 캠핑장은 환상이었다. 강 옆에 위치해있었고 뭣보다 가격이 심하게 저렴했다.

총 15유로. 내일 하루 더 묵을 생각이다.

 

쌀을 씻고 불리는 동안, 강가에서 원반 던지기를 하며 물놀이를 했다.

원반 던지기.. 공원에서 가족들, 친구들이 놀고 있는게 부러워 샀는데 몇번 던지지도 못하고 물살에 떠내려갔다..

저녁 식사를 하고 설거지와 빨래..를 하려 했는데,

laundry가 닫았다. coin 넣고 돌리는 거면서 밤이라고 거긴 또 왜 닫는지.

 

 

<여행비 결산>

샌드위치 2, 요플레 1 (아침)          10 유로

브레멘 사탕 2            6 유로 x 2 = 12 유로

Spanish restaurant (점심)            32 유로..스바.

함부르크 캠핑장 15 유로 + 샤워코인 50 cent x 4 = 17 유로

콜라, 과자, 원반, 손톱깍이             10 유로

 

 

<사진첩>

마르크트 광장. 오래된 교회처럼 보이는 시청사, 브레멘의 상징 중 하나 롤렌트 동상. 뭐 하나하나 의미하는게 있다던데 잘;

 

브레멘 음악대의 동상. 늙어서 일을 하기 어려워 쫓겨난 당나귀, 늙어서 사냥을 못한다고 쫓겨난 개,

늙어서 더이상 쥐를 못잡는다고 쫓겨난 고양이, 그리고 늙어서 잡혀먹을 운명이었던 닭, 4마리가 만든 브레멘 음악대. 맞나..?

많은 사람들이 줄줄이 사진을 찍는다.

다리를 잡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단다.

 

여기저기 귀여운 동상들을 볼수 있었다.

 

브레멘 악대 사탕 2병도 기념품으로 구입.

 

골목을 비집고 나가니 운하가 흐르고 있었다.

 

아기자기하고 이쁜 브레멘의 골목길. 그리고 잘못 고른 Spanish 레스토랑의 양고기 뭐시기..

 

세계에서 제일 큰 새 테마 공원? 인 줄 알고 찾았지만, 물어보니 한시간은 가야하는 곳이래서 쉽게 포기했다.

 

 
함부르크 캠핑장. 우리 텐트 옆에는 식사할 수 있게 테이블도 있고 좋았다. ㅎ

Campingplats stover strand kloodt & reimers o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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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CIBO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