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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3. ~ 4.>

플레이스 캠프 제주 - 광치기해변 - 청춘제면소 - 월정리 해수욕장 - 알래스카인제주


월정리 해수욕장

 

월정리해변의 순비기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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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3. ~ 4.>

플레이스 캠프 제주 - 광치기해변 - 청춘제면소 - 월정리 해수욕장 - 알래스카인제주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이었던 광치기해변.

여름엔 문주란이 가득했다.

 

해국(해변국). 주로 바닷가 바위틈에 분포한다. 

 

문주란. 하얀 문주란군락이 광치기 해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순비기나무꽃

갯금불초

 

광치기해변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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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3. ~ 4.>

플레이스 캠프 제주 - 광치기해변 - 청춘제면소 - 월정리 해수욕장 - 알래스카인제주

 

8월 3일과 4일, 제주 성산에 있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제주아일랜드 재즈페스티벌’이 열렸다.

‘제주아일랜드 재즈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었다.

제주에서 열리는 재즈페스티벌-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제주에서 여행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재즈 페스티벌을 기대하며, 

우리 부부는 진즉 얼리버드로 표를 사두었다.

기왕 성산에 위치한 리조트인 '플레이스 캠프 제주'까지 가는 마당에 숙박까지 포함된 티켓으로 구매했다.


 

서울 재즈 페스티벌, 남이섬 재즈페스티벌, 혹은 월드디제이 페스티벌 정도의 규모를 생각했다가..

아주 깜짝 놀랐다^^ㅎ

제주에서는 아직 이런 페스티벌 문화가 크게 이루어지긴 힘든가보다.

인조 잔디가 깔린 소규모 야외광장에 돗자리를 깔고 편안한 자세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

플레이스 캠프 인근 너른 들판에서 성산일출봉과 제주 바다가 보이는 야외무대를 생각햇는데,

플레이스 캠프 내에 있는 야외광장이었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 로비

 

투숙객은 스탭밀, 폼포코식당, 도렐, 도렐 베이커스, 플레이스 페이보릿 등에서 10% 할인 가능

 

플레이스 캠프 내 레스토랑들의 운영시간은 다음과 같다.

 

플레이스 캠프에서는 꽤 많은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시간에는 박기훈 트리오의 공연이 이미 끝나고,

보싸다방의 나희경이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예전 '보싸다방'의 앨범을 들어봤을 뿐, 라이브는 처음이었다.

2017년 결혼 후 브라질에서 거주중인 나희경의 '보사노바'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

 

 

공연 중간에는 30분씩 텀이 있어서,

플레이스 캠프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플리마켓(플레이스 골목시장)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무대가 있는 야외광장에서 성산일출봉은 안보였지만, 건물 옆으로 돌아가니 보인다^^

 

플레이스 캠프는 숙박비가 저렴한 편(약 4만원)인데 비해, 위치와 부대시설이 정말 좋은 편인 것 같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투숙객전용 수영장도 있다. 이용시간은 13:00 ~ 22:00

아무도 이용하지 않아서, 다음날 아침 혼자서 수영장을 즐길 수 있었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의 방.

침대 하나가 딱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이지만, 뷰도 좋고 깔끔하다.

노출콘크리트에 철제 침대라 뭔가 감옥 느낌을 연출한 것도 같고.. ^^;;

 

플레이스 캠프 제주의 복도에 걸린 액자들

 

처음엔 작은 규모에 다소 실망했었지만,

금방 또 적응하여 가수와 관객이 서로 소통하는 작은 규모의 페스티벌만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해피아워 반값 할인 치킨 한마리와 서머스비를 곁들인 재즈 즐기기.

 

아내가 가고 싶어하던 카페 '도렐'이 플레이스 캠프 제주 내에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가보기로^^

 

다음 공연은 재즈보컬리스트 'Moon'이었다.

윈터플레이에서 맑은목소리로 두각을 나타냈던 '문혜원'의 솔로 활동 이름 'Moon'.

 

쉬는 시간에는  꽤 큰 규모의 편집샵 '플이스 페이보릿(구. 쥬슈아스 페이보릿)' 구경.

 

제주아일랜드 재즈페스티벌 첫째날 마지막 공연은 '송영주 트리오'.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와 콘트라베이스에 '황호규', 드럼에 '임주찬'

'재즈'는 보컬이 없이 더 흥겨울 수 있다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즉흥연주, 애드리브와 '잼'에서 나오는 그 '흥'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나도 다음 생애에는 뮤지선의 흥을 갖고 태어나길..

 

8. 4. 아침.

플리마켓이 다 정리된 플레이스 캠프 제주의 아침은 한적하고 고요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도렐스 베이커스.

 

08:00부터 초코씩빵, 까눌레를 시작으로 빵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도렐스 베이커스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므로,

맛있는 빵들을 골라 바로 옆 카페 '도렐'에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카페 '도렐'의 음료 메뉴

 

카페 인테리어 분위기는 아내보다는 내 취향을 더 저격했다^^

 

우리 부부는 카페 '도렐'의 아이스 라떼와

'도렐 베이커스의 초코식빵과 까눌레로 플레이스 캠프 제주의 아침을 맞았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는 장수풍뎅이도 있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97-1 '플레이스캠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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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2.>

[제주 해변] 함덕 해수욕장 야영장

 

이번엔 함덕 야영장 끝에 있는 소나무 아래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다.

소나무와 야자수의 조화-

 

그리고 멍때리는 우리 부부의 반려견-

함덕 해수욕장에 반려견 입수는 불가하다. 

의용소방대원이 아주 격하게, "야!' 하고 소리를 지르며 제지하신다. 

하지만 야영장에서 바다를 보며 즐길 수는 있다.

 

지난 일요일에 자리 잡았던 야자수 밑.

함덕 해변 옆 서우봉이, 다른 해변과는 다른 특별함을 준다.

 

오늘은 파도가 잔잔해서인지, 평일이라서인지 서퍼들이 보이지 않았다. 

가는 모래 때문인지 바닷물은 곽지가 더 맑은 느낌,

8월도 많이 지났다. 이제 여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아직 제주의 늦겨울과 봄, 여름만 겪어봤지만.. 여름이 단연 최고였다.

변덕스러운 제주의 날씨 탓에 온전히 이렇게 예쁘고 파란 하늘을 즐길 수 있는 여름날이 몇일 되지 않았던 게 아쉽다. 

남은 여름을 최대한 즐기는 게 우리 부부의 목표-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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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4.>

미향해장국 중문점 - 천제연 폭포



천제연 폭포, 가격은 어른 2,500원. 하지만 도민은 무료입장!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천제연 폭포는 1단, 2단, 3단 폭포로 구분되어 있다.

1단 폭포는 연못형태고 비가 많이 내려 상류에서 하천수가 흘러 내려온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상시 폭포를 이루지 않는다.

2, 3단 폭포는 통상 폭포를 이루고 있다.

 

천제연 1폭포. 역시나 폭포는 이루고 있지 않았다.

푸르고 투명한 연못이 아름다웠다.

비슷한 푸른 연못 아는 게 라오스의 '블루라군' 뿐이라, 

이런 곳에 입수 가능하게만 해도 충분히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천제연 2폭포.

 

 

천제연 3폭포.

3폭포는 2폭포에서 은근 걸어 내려가야 한다. 

발목이나 무릎이 온전치 못하다면, 2폭포까지 관람 후 선임교를 중간쯤 건너보는걸 추천한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2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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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18.>

거문오름 - 순옥이네명가 함덕점 - 알래스카인제주 함덕점 - 함덕해수욕장

 

[제주 오름] UNESCO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 간단한 거문오름 소개

- 위치 : 조천읍 선흘리 및 구좌읍 덕천리 일대

- 높이 : 해발 456m (둘레 4,551m)

- 지정현황 :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444호, 2005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007년)

- 특징 :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로 알려져 있고,

분화구에는 깊게 패인 화구가 있으며, 그 안에 작은 봉우리가 솟아 있다.

거문오름은 북동쪽 산사면이 터진 말굽형 분석구의 형태를 띠고있으며, 

다양한 화산지형들이 잘 발달해 있다.

거문오름은 2009년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 20선, 2010년 한국형 생태관광모델 10선에 뽑힌 바 있으며,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매년 국제트래킹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 탐방안내

- 탐방시간 : 09시 ~ 13시 (30분 간격 출발)

- 탐방인원 : 1일 450명 (평일, 휴일 구분 없음)

- 휴식일 : 매주 화요일, 설날, 추석

- 해설 프로그램 : 자연유산해설사 동행 탐방

- 문의 : Tel. 064-710-8980~1

- 인터넷 예약 : 

'거문오름'은 당일 예약 또는 현장구매는 불가하다. 

한달전부터 전날까지 인터넷 예약만이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은 자연휴식의 날로 예약이 불가)

* 거문오름 인터넷 예약: http://wnhcenter.jeju.go.kr/index.php/contents/black/reserve/reserve

불러오는 중입니다...

 

제주도민은 무료, 도민외는 2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세계자연유산으로서, 매 시간 한명의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심에 비해,

입장료가 너무 저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도 가능하다.

 

거문오름 탐방로는 다음과 같이 3가지의 코스로 구성되며,

1번 정상코스가 끝난 후 가이드가 2번 분화구 코스를 진행할지 물어보고,

2번 분화구 코스가 끝난 후 전체 코스(자율)를 더 이어서 진행할지 물어보신다.

1. 약 1시간 소요되는 정상 코스 (약 1.8km, 주변 조망 가능), 

2. 약 2시간 30분 소요되는 분화구 코스 (약 5.5km, 정상코스 포함, 분화구 내의 알오름과 역사유적지 관람 가능)

: 거문오름이 유명한 이유가 이 분화구와 용암동굴 등 때문이므로 이걸 안가면 거문오름에 온 의미가 거의 없다.

3. 약 3시간 30분 소요되는 전체 코스(약 10km, 정상코스, 분화구 코스 포함)

: 분화구 코스가 끝난 후에는 능선을 따라 자율적으로 1시간 정도 탐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여름에는 나무가 우거져 조망이 좋지 않아 비추

 

2시간 30분동안 우리를 안내해주신 가이드님.

정말 아는 것도 많으시고 어쩜 그렇게 다 외우고 기억하시는지.. 존경스러울 정도였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을 지정하는데,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는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수원화성, 창덕궁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우리나라에 세계자연유산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일하다.

등재된 곳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로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10%를 차지한다.

즉 세계자연유산이 '거문오름'만 딱 지정된 것은 아니고, 거문오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가이드님은 탐방로에 있는 풀, 꽃, 나무들과 지형적 특색들까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다.

 

정상(456m)인지도 모르게 슥 지나간다.

해발 456m 이지만, 출발지가 300m 이상의 고도에 있어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물론 계단이 가파르고 계속 이어져 짧은 시간이지만 힘이 들긴 하다.)

 

거문오름 탐방로 주변에는 아래로 깊게 패인 계곡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이 깊은 계곡은 물이 흐르면서 암석을 깎아 만든 것이 아니라 용암동굴의 천장이 무너져 생긴 계곡이다.

지질학자들은 이런 독특한 지형을 '용암 붕괴도랑'이라고 한다.

 

일본군 갱도진지.

태평양 전쟁당시 일본군은 거문오름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역에 수많은 군사시설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제주도내 360여개 오름(소형화산체) 가운데

일본군 갱도진지 등 군사시설이 구축된 곳은 약 120여 곳이며,

거문오름에서 확인되는 갱도는 모두 10여 곳이다.

 

풍혈.

풍혈이란 다량의 낙반이나 암석들이 성글게 쌓여있는 틈 사이에서 바람이 나오는 곳을 말한다.

대기중의 공기는 이 암석들의 틈 사이를 지나면서 일정한 온도를 띠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가이드님이 직접 잰 풍혈의 온도는 13도였다. 기온은 29도.

서늘한 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었다.

 

 

 

삼나무 조림지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478 '거문오름 탐방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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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18.>

거문오름 - 순옥이네명가 함덕점 - 알래스카인제주 함덕점 - 함덕해수욕장

 

아내와 봄에 찾았던 함덕해수욕장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해수욕장에는 서핑하는 사람들과 해수욕하는 사람들로 붐비었다.

해수욕장 바로 옆 야영장은 잔디밭이 푸르렀고,

야자수들이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동쪽 서우봉 덕분에 함덕 해수욕장이 다른 해수욕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다.

 

새로 구입한 노란 파라솔(제주 배송비 포함 3만 8,900원)을 야자수 옆에 개시-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음엔 아내와 반려견과 오붓하게 다시 와보기로^^ㅎ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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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8.>

선녀탕, 황우지해안(스노쿨링) - 베케(정원카페) - 쇠소깍(카약) - 어진이네횟집(물회)

 

황우지해안 스노쿨링 실패로 급찾게된 쇠소깍.

아내와 한번쯤 투명카약을 타보자고 했었던 터라, 기쁜 마음으로 왔다.

 

그런데 이제 더이상 쇠소깍에 투명카약은 없다고.

'테우'라는 전통뗏목과 전통나룻 탑승만 가능하였다.

 

전통나룻배 탑승시간은 25분 정도, 1인 1만원.

 

네비게이션에 '쇠소깍'을 치면, 건너편 애매한 곳으로 안내하니,

'쇠소깍 주차장'을 치고 오는게 좋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대기자가 많다.

전화예약은 불가하고, 와서 이용대금 결제 후 정해진 시각에 다시 매표소로 찾아오면 된다. 

순번이 되면 예약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준다.

 

낡디낡은 구명조끼를 입고 쇠소깍 선착장으로-

 

석촌호수 오리배 타듯이 천천히 둘이서 유유자적하게 쇠소깍을 한바퀴 돌고 올 수 있다.

아내가 안내요원에게 물어보니 최근 몇년동안 배 타다가 빠진 사람은 못봤다고 하니 안심하고 타셔도 될 듯..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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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8.>

선녀탕, 황우지해안(스노쿨링) - 베케(정원카페) - 쇠소깍(카약) - 어진이네횟집(물회)

 

제주 서귀포에 있는 천연 바다수영장으로 불리우는, 선녀탕, 황우지해안.

요새는 서귀포 스노쿨링 장소로 유명하다.

'황우지'는 '황고리'라고 불리어지다가 황우지로 변한 것으로 보는데,

'황고지'는 무지개의 제주 고어라고 한다.

무지개 모양의 둥그런 해안절벽이 선녀탕으로 연결되어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목욕하러 내려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바닷물에 잘 안들어가는 아내가 큰맘 먹고,

수영복 입고 야심차게 출발한 곳이거늘.. 

가는 날이 장날이라, 하필 너울성파도로 인한 입수금지.

 

입수는 안해도 뭍에서 사진이라도 찍으려 했더니, 아예 계단을 내려갈 수가 없다.

미리 고지를 해주거나 하지도 않는다고..

그날 그날 실시간으로 안전요원이 파도상황 체크해서 입수여부 판단한다고 한다.

 

탁트인 서귀포 해안절벽은 확실히 제주 해안과는 다른 느낌이 있다.

 

사람 없는 깨끗한 선녀탕 멀찌감치서 감상..

 

 

바로 옆에는 황우지 12동굴이 있다.

여기도 딱히 내려가는 길은 없고, 절벽위에서 바라보는 수밖에..

황우지 12동굴은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이 제주전역을 요새화하는 과정에서(결7호 작전),

일본군이 미군상륙에 대항하기 위해 자폭용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동굴이 하나로 통하게 엮어져 있다는데, 가볼 수는 없었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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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5.>

 

매일 저녁 아내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길 옆 바다에 뛰어들어 보았다.

예상 외로 물고기도 해조류도 많고 물도 깨끗했다.

겉에서 보기엔 들어가기 싫게 생겼지만,

막상 바다에 들어가니 가까운 바다에서 스노클링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근데 사진으로 보니, 또 그닥 별로인 것 같네ㅎㅎ

 

창준이형 말로는 밤에는 이곳에 돌문어가 발에 채인다는데.. 산책길에 한번을 본 적이 없다. 잡는 사람도 못 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이동 1956-41 연대포구 앞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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