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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8.>

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퇴직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특성을 살려 '제주감귤농사' 등을 주제로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이렇게 지역특색을 살린 교육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아이디어를 내신 분도, 그걸 옮기신 분도, 그리고 참석하러 오신 많은 경찰관 분들도 다 멋있다.

교육은 생각보다 빡셌고, 수강생들은 생각보다 열정적인 참여를 하였다.

그 속에서 난.. 농업은 퇴직 후 쉽게 덤빌만한 주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신경쓸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크게 농업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교육에 참석했다기 보다는

가을 겨울철이 되면 아르바이트나 봉사라도 해볼까 싶어 '만감류 전정기술'을 배우고 싶었던 것이긴 하나,

역시 농업은 실습이 중요한 것 같다. 이론 수업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갈증..

하지만 접해보지 못했던 많은 지식들을 접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품종

(제철)

장점 단점 특징

한라봉

(1월~3월)

톡 쏘는 진한 맛과 향기

열매 품질이 고르지 못함.

수세 약화되면 회복이 안됨.

일찍 수확하면 신맛이 강함

독특한 생김새(꼭지)

껍질이 두꺼움

천혜향

(1월~4월)

독특한 맛과 향기

색택이 곱고 감산이 빠름

가시 발생, 바이러스, 과피 장해 발생

수세 저하, 동해에 취약

껍질이 얇음

물이 많음

레드향

(1월~3월)

높은 당도, 낮은 산함량

열매 품질이 균일함

열과, 결핍증상 발생

수세가 약해 해거리 심함

유통기간이 1개월로 짧음

 

황금향

(7월~12월)

상큰한 맛, 신맛이 적음

균일한 품질

낮은 당도, 박피가 어려움

소비자 기호가 뚜렷함

 

남진해

= 카라향

(4월~5월)

노동력이 적음

수세가 강함

경쟁과실이 적음

월동 대책 필요

부피과 발생 주의

생리낙과 많음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상귀길 173 

 

 

 

p.s)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귀농, 귀촌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참고: https://www.jeju.go.kr/jeju/life/support/support.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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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0.>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가기 위해서는 '운진항'으로 가야 한다.

네이버 예매는 가능하나, 어차피 선착순으로 매진된다.

그리고 예매를 하더라도 현장에서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네이버 예매는.. 할인이 조금 되기 하는데, 도민할인보다는 안해주고.. 그닥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전화예약을 하면 현장에 선착순으로 오는 것과는 별개로 예약을 잡아주는 듯 했다.

다음 방문시에는 꼭 전화예약도 하리라..

 

조만간 청보리가 끝나고 황금보리가 될 시즌인지라, 가파도의 너른 청보리 밭을 보고 싶었다.

그런데 13:40 도착에도 불구, 14:00, 14:30, 15:00까지 모두 매진..

그 이후 15:30부터 17:00까지의 배편은 오늘 돌아오는 배가 없었다.

덕분에 오늘은 가파도 청보리 구경은 꽝..

 

운진항 앞에 멋드러진 M1971 라운지 카페가 있었으나, 

우리 부부는 직전에 한경면 판포리 오션뷰 카페 '울트라 마린'을 다녀온 관계로 패스..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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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1. 오후 자전거투어>

외도일동 - 알작지 해변(몽돌해변) - 이호테우 해변 - 도두항 - 용두암 - 일도1동 칠성로쇼핑타운 - 자매국수(일도2동) 

 

오전에 아내와 함께 도평골프연습장에서 연습을 하고, 오후 일정은 각자 하게 되었다.

아내는 서울에서 놀러온 회사동생과 보내기로 하였고, 나는 서핑을 하려다 파도가 없어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며칠 전에는 애월쪽으로 다녀왔으니, 오늘은 동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Cycle 기록 앱인 'Road Bike'를 켜고 달리다보니, 편도 종착지(자매국수)에서 아이폰이 꺼져버렸다.

그래서 기록은 편도로 13.07km만 남았다.

중간중간 사진 찍으며 여유롭게 가다보니 1시간 30분쯤 걸렸다.

 

똑같이 돌아왔으니 왕복 26km 정도 되겠다.

우리집인 외도동에서 제주동부경찰서 부근 자매국수까지 생각보다 얼마 안걸렸다.

자전거로 1시간 정도.

 

 

참고로, 제주환상자전거길은 제주도 해안도로를 일주하는 코스로, 약 234km에 이른다.

중간중간 '제주환상자전거길'이라는 파란색 푯말과 함께 바닥에 파란선이 그어져있어,

선만 따라가면 제주도 한바퀴를 일주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이제 날도 따뜻해졌으니 아내와 함께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부담없이 중간중간 끊어서 완주를 해볼 계획이다.

기대된다^^

 

제주환상자전거길 : 

용두암 - 다락쉼터 - 해거름마을공원 - 송악산 - 법환바당 - 쇠소깍 - 표선해변 - 성산일출봉 - 김녕성세기해변 - 함덕서우봉해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평소에 많이 다니던 길임에도 차로 다닐 때와는 사뭇 다른 기분이다.

확실히 더 정겹다.

건물과 골목, 담쟁이덩굴 하나하나에까지 눈길이 간다.

그렇게 자꾸만 멈춰서고 바라보고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리긴 하는데,

난 며칠안에 제주도를 한바퀴 돌아야하거나 잠깐 여행을 온 게 아니니 여유롭게 즐겨본다.

좋다..

 

외도에서 내도로 가는 길 보리밭

 

알작지 해변으로 가는 골목길 어귀

 

이호테우 해변에서는 바구스서핑스쿨 강사님이 나와계셨다.

14시부터 오후수업이 시작인데 준비중이신 듯 했다.

아는 척을 하고자 불렀으나 못듣고 바다로 뛰어들어가셨다.

오늘도 내가 지난번 서핑 강습을 들었을 때처럼 파도가 아예.. 없었다.

다음에 파도가 좋은 날 가서 잘 배워보아야겠다.

 

 

일주서로에서 이호테우 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말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제주 동부나 산간쪽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이나,

제주시내권 특히 애월쪽 해안가에서는 말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도두항을 지나면 용담이호 해안도로(일명 용담이호 드라이브코스)가 나온다.

탁트인 바다가 보이는 좋은 뷰가 펼쳐지고, 해안도로 옆에는 음식점과 카페들이 즐비하다.

제주공항과 가까워서인지 단체관광객을 태운 버스들이 많다.

 

칠성로 쇼핑타운

이 곳에 있는 옷가게에 수선을 맡겼던 터라 잠시 들렀다.

개인적으론 아직 제주의 도심분위기 보단 시골분위기가 더 끌리는 터라,

칠성로 쇼핑타운은 나중에 제대로 돌아보기로.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그 맛있다는 고기국수를 파는 '자매국수 본점'으로 향했다.

16:00 ~ 17:00 브레이크 타임인지라, 마음이 급했다.

15:30 도착했는데, 많이도 줄을 서 계셨다.

입구에 '예써'라는 줄서기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전화번호와 인원 수,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카카오톡과 문자로 대기시간과 입장번호를 알려준다.

난 혼자라 많은 대기인원들보다 빨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위치 : 제주시 일도이동 삼성로 67 자매국수 본점

 

지금까지 제주에 와서 먹은 고기국수 중에 제일 맛있었다.

제주 말로 "배지근하다",,

감칠맛 나고 시원한 맛이었다~

국물은 칼칼하니 시원하고, 돼지 누린내 안나고 고기도 부드럽고,

그렇다고 조미료 향이 가득한 그런 육수도 아니었다.

문제는 이 타이밍에 딱.. 아이폰 배터리 방전..

고기국수 사진은 찍지 못하고 혼자 맛있게 흡입 후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은 사진찍을 일도 없으니 쉬지않고 천천히 달려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좋다. 

외도에서 애월쪽으로 가는 해안도로가 내 취향에 더 맞긴 하나,

오늘 루트도 좋았다.

제주에서는 뭘 하든 좋다.

뭘 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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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오일시장

 

제주에서 가장 큰 오일장이 열린다.

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제주민속오일시장이 열리는 날은 일주서로 등 주변 도로도 많이 정체되고,

주변 가게나 식당들도 닫는 경우가 많다.

 

영업시간은 08:00 ~ 18:00

17:00경부터는 장사를 정리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늑장부리지 말고 가는게 좋다.

 

주차장은 여러 곳에 큰 주차장들이 분산되어 있어 충분하다.

 

제주민속오일시장은 공산품, 농산품, 음식, 화훼 등 가리지 않는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일동 오일장서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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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6. 오전>

우리 부부의 첫 차, QM5(콰뭉5)의 첫 자동차 정기검사는 제주에서 받게 되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한다는 우편물(자동차검사안내문)을 받고,

2019. 3. 18. 진즉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었다.

 

인터넷 예약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http://www.ts2020.kr)

에서 가능하고, 할인도 받을 수 있고 현장에 가서 대기하는 시간도 줄어드니 추천.

 

주말 아침 일찍 혼자가서 자동차검사를 빨리 받고 올 요량으로

2019. 4. 6. 오전 10:00로 예약을 해두었는데, 

아내와 함께 오후 일정(김녕 해변 - 월정리 해변 - 새러데이아일랜드 - aA카페 - 비자림)이 있다보니

아침부터 함께 나오게 되었다.

 

검사소에 오는 길에 '돌카롱' 사들고 오려했는데 살짝 돌아오기도 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맛보진 못했다..)

생각보다 외도동에서부터 거리가 있어 1시간 남짓 걸린 것 같다.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결제도 미리 했으면 굳이 내려서 접수실에 갈 필요도 없다.

정기검사의 경우 자동차등록증만 준비해서

바로 검사소 1번 또는 2번 아무 줄이나 짧은 곳에 서서 기다리면 된다.

나는 굳이 접수실에 들렀다가 2대의 차가 내 앞으로..

 

점심시간은 12시~13시.

대기시간은 대중 없는 것 같고, 검사시간은 15~20분 남짓 걸리는 것 같다.

 

 

 

 

제주 자동차검사소(교통안전공단) 위치 : 제주 제주시 삼봉로 79 (도련2동 5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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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 연동 벚꽃 개화 현황>

 

월정사 앞 벚꽃길

 

 

 

제주지방경찰청 (연동 소재) 앞

 

 

 

제주서부경찰서 (하귀2리) 앞

 

 

 

점심식사 후 커피는 '애월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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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8. 오후>


앤트러사이트 - 한림공원 - 명랑스낵



아내와 함께 앤트러사이트에서 커피한잔을 하고, 


근처에 있는 한림공원을 향했다.


한림, 애월 쪽을 다니며 간판만 자주 보았었고, 한번 와봐야지 싶었던 곳이다.


막상 와보니 제주여행을 오면? 혹은 제주도에 살면 꼭 와보면 좋을 곳 중 한 곳이었다.


입장료 1만원(도민 할인받음. 일반인은 1만2천원)을 내고 전혀 아깝지 않았다. 


다시 와보고 싶을 정도.


그리고 규모는.. 별 정보없이 찾아왔는데 참 컸다. 정말 컸다.


처음에는 아내와 힘찬 발걸음으로 '힐링'된다며 신나했지만ㅎ


나중에는 '나가는 지름길'을 찾고 싶을 정도로 컸다.


(찾아보니 약 10만평에 이른다고 한다.)




한림공원에 입장하면 관람방향이 있다. 


관람로를 정말 잘해놔서, 이대로만 따라가면 한림공원 전체를 한바퀴 돌아보게 된다.


밖에는 쭉쭉 뻗은 야자수들이 있고, 안에는 선인장, 박쥐란 등 다양하고 참 커다란 열대식물들이 많았다. 


전부 지금까지 봐오던 것들과는 다른 큰 사이즈.. ^^








실내에는 식물들 외에 거북이, 뱀도 있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많았다.








밖에는 작은 동물원 식으로 타조와 새 등이 있었고,


특히 공작새는 우리 안에 갇혀있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길을 활보하고 다녔다.


길 한가운데에서 딱 버티고 꼬리를 활짝 펴고 있는데..


옆에 주의문구에는 '공작새 옆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어쩌라고..





석회동굴도 있고..



민속촌도 있었다..


개인이 만든 공원 하나에 참 여러 테마(10가지: 아열대식물원, 야자수길, 산야초원, 협재굴, 쌍룡굴, 제주석, 분재원, 트로피칼 둘레길 투어, 재암민속마을, 사파리조류원, 재암수석관, 연못정원)를 갖고 있었다.


많이 걷다보니 고질병인 오른쪽 발목에 통증이 오기 시작해서,


수석과 분재들이 모여있는 곳 사진은 찍지도 못했다..


다시 생각해봐도 참 크고 볼 거리가 많았다.




위치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 한림공원'


주차장은 잘 되어있다.


이용시간은 겨울엔 18:00까지, 봄,여름,가을에는 19:00까지 여름성수기(7월 26일~8월 18일)에는 19:3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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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3. 오후>


탐라국의 시조(고씨, 양씨, 부씨)가 솟아났다는 세 개의 구멍, '삼성혈'에 다녀왔다.


제주도민인 직원분이 말해주기를 "구멍 세개만 있을 뿐 그닥 볼 것도 없다"고 하여,


크게 기대하지 않고 방문한 '삼성혈'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조용했고, 푸르렀으며, 지저귀는 새소리가 좋았다.


제주도 전입신고 후 처음 도민할인(50%)을 받아서 더 좋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다.




요금은 어른 2500원이나, 제주도민은 50% 할인이 된다.





아직 봄이 오지 않았는데도 이미 녹음이 우거진 삼성혈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여름이 되면, 얼마나 푸르러질까 기대하게 된다.







지저귀는 새소리가 좋아 동영상으로 잠깐 촬영하였다.









삼성혈 안에는 전시관이 있어, 3D안경을 끼고 영상자료 등을 관람할 수 있었다.


제주도(탐라국)의 시조인 '고을나, 부을나, 양을나'에 대해 쉽게 잘 설명을 해주고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을 하며 보았다.


더군다나 제주도의 행정구역명인 '일도, 이도, 삼도'의 유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삼성전'은 삼성혈(옛 이름은 '모홍혈'), 즉 세 개의 구멍에서 용출한 시조들을 기리는 곳이었다.





키가 작아 슬프게도 삼성혈의 구멍 세 개 중 어느 것도 보이지 않았다.




옆으로 가면 보일까 하였으나 역시 보이지 않았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관람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참 얼마 안되는 높이만큼 올려주는 나무다리였으나,


효과는 아주 좋았다. 보였다.. 세 개의 구멍이 다 보였다.





삼성혈의 관람 지도는 아래와 같다.


혹자는 2500원을 내고 들어오기엔 비싸다고 하기도 하나,


제주도민 할인을 50% 받아 들어온 입장에서는 1250원 충분히 지불할만 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아내와 한번 더 와야겠다.


참고로 반려동물 동반입장은 가능하나, 바닥에 내려놓을 수 없고 품에 안고 다녀야한다(삼성혈 안내인에게 문의함).




삼성혈 입구에 붙어있던 '제주 들불축제' 포스터. 


2019년 3월 7일부터 10일까지 새별오름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얼마남지 않았다. 잊지말고 아내와 함께 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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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4. 저녁>


일요일 하루종일 날씨가 정말 좋았다.


파란하늘, 내리쬐는 햇볕.


거실 소파에 앉아 보이는 한라산 끝자락.


특별히 무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좋았다.


매일 어딘가 한군데는 들르려고 하던 내 스스로에게


너무 메이는 것 같아 오늘은 의도적으로 아무데도 안가려 했다.


하루종일 TV에는 스카이캐슬을 틀어놓고 


집정리를 하거나 밥을 해먹거나 소파에서 까뭉이와 낮잠을 청했다.



그렇게 하루종일 뒹굴거리고나니 17:30쯤..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까뭉이를 데리고 급하게 집을 나섰다.


모자 눌러쓰고 슬리퍼 신고 츄리닝 바람으로 우리집에서 차로 5분거리,


하귀1리 앞바다로 향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뭔가 맛집스러운 건물이 보여 사진을 찍었다.


아내에게 사진을 보내주니, 딱새우 전문 레스토랑 '저스트 쉬림프'라고 알려주었다.


제주 애월 맛집으로 유명했다.


딱새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팔았다.


다음에 아내와 함께 꼭 와보아야겠다.




'저스트 쉬림프'를 조금만 지나면 하귀1리 앞바다가 펼쳐진다.


늦겨울 저녁 노을이 지고 있었다.


집 앞에 차 타고 5분거리에서 이런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니..


제주에 온 지 벌써 한달이 지났는데도 계속하여 감탄과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제주에 있는 일년동안 계속 이렇게 감탄과 감사함을 느끼다 갈 것 같다.


해가 조금 더 길어지는 봄, 여름이 되면,


평일 퇴근 후에도 아내와 함께 이곳에 찾아와 노을을 볼 수 있겠다.


아, 사진으로 다시 봐도 참 좋다.. 





주변엔 '하귀로민박'이라는 예쁜 마당과 루프탑을 가진 민박집도 보였다.


(찾아보니 에어비앤비에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집이 이곳에서 5분거리가 아니었다면, 하루쯤 자보고 싶은 분위기의 민박집이었다.




길 끝엔 조용한 카페 '하귀1629'가 있었다.




위치는 하귀하나로마트 맞은편 해안가.


딱새우 전문 레스토랑 '저스트 쉬림프(Just Shirimp)'에서 조금만 더 해안가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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