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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2.>
[제주 해변] 함덕 해수욕장 야영장
이번엔 함덕 야영장 끝에 있는 소나무 아래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다.
소나무와 야자수의 조화-
그리고 멍때리는 우리 부부의 반려견-
함덕 해수욕장에 반려견 입수는 불가하다.
의용소방대원이 아주 격하게, "야!' 하고 소리를 지르며 제지하신다.
하지만 야영장에서 바다를 보며 즐길 수는 있다.
지난 일요일에 자리 잡았던 야자수 밑.
함덕 해변 옆 서우봉이, 다른 해변과는 다른 특별함을 준다.
오늘은 파도가 잔잔해서인지, 평일이라서인지 서퍼들이 보이지 않았다.
가는 모래 때문인지 바닷물은 곽지가 더 맑은 느낌,
8월도 많이 지났다. 이제 여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아직 제주의 늦겨울과 봄, 여름만 겪어봤지만.. 여름이 단연 최고였다.
변덕스러운 제주의 날씨 탓에 온전히 이렇게 예쁘고 파란 하늘을 즐길 수 있는 여름날이 몇일 되지 않았던 게 아쉽다.
남은 여름을 최대한 즐기는 게 우리 부부의 목표-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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