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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0.>

한경면 판포리 카페 '울트라 마린' - 안덕면 사계리 레스토랑 '젠하이드 어웨이' 

 

처음 도착부터 오션뷰에 압도당했다.

제주에 참 많은 카페들이 다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 '오션뷰'를 자랑하지만,

한경면 판포리 카페 '울트라 마린'은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아니라

바로 옆에서 바라보는 바다였다.

대부분의 카페들은 카페 앞에 '바다'가 펼쳐지기 전,

해안도로가 위치하 경우가 많은데 '울트라 마린'은 그냥 바로 앞이 바다였다. 진짜 바로 앞..

그걸 극대화하기 위해서 카페를 해안도로보다 아래층에 만든 것 같다. 

 

계단을 한층 내려오면 카페 입구가 있다.

 

계단을 내려가면 펼쳐지는 오션 뷰..

 

카페 안은 생각보다 넓고 쾌적하고 조용하고 멋스러웠다.

 

워낙 깡패 오션뷰를 자랑하다보니 계단과 화분 배치까지 멋스러워보였다.

 

 

1인 1메뉴. 이 정도 뷰면 당당하게 요구할만 하다.

우리는 카페라떼와 솔티드 크림 콜드브루를 마셨다.

오션뷰 카페들에선 대개 커피를 기대하지 않게 되는데,

한경면 판포리 '울트라 마린' 카페에서는 커피조차 맛있었다.

아내는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자주 왔을 것 같다'고..ㅎ

제주에는 하도 예쁜 카페들이 많긴 하지만,

이 곳엔 적어도 올해 몇번은 더 오게 될 것 같다. 

 

아내가 좋아하는 감성의 인테리어

 

아내가 갖고 싶어하던 물조리개

 

카페 2층의 오션 뷰 ^^ 

 

"카페 '울트라마린'은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카페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혀 과하지 않은 문구였다. 적절한 표현이었다.

 

언젠가 지나가다 돌멩이가 있으면 주워다

집에 식탁 위에 냅킨을 이렇게 정리해보아야겠다.

나중에 서울에 가서도 제주라이프가 문득문득 그리워질 수 있도록-

 

 

위치 :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1611

 

 

이후 아내의 '플로리스트(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축하하기 위해,

한경해안로에 있는 태국음식점 '반양'을 가려고 하였으나,

가파도 청보리 축제 배시간 때문에 바로 운진항으로 향했다.

 

그렇게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가기 위해 '반양'도 포기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사람이 너무 많아 표가 매진되어, 배를 타지 못했다.

전날 네이버예약은 미리 해두었지만ㅠ 어차피 선착순..

당일 전화로 선착장에 예약을 하면 받아주시기는 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고,,

아마도 다음에 찾게된다면 황금보리가 되어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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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2. 점심>

 

오늘의 혼점은 선지해장국.

제주서부경찰서 근처 느영나영 해장국집이다.

 

 

외관과 내부모습 다 정겹고 구수한 분위기

음식도 그렇다.

 

메뉴는 소고기선지해장국 8천원, 내장탕 8천원, 콩나물 해장국 7천원, 굴해장국 8천원, 고기국수 6천원.

 

오늘의 픽은 선지해장국-

양도 푸짐하고 맛도 깔끔하고 좋다^^

 

해장국은 보글보글 소리까지 들려야 맛이 보이니까ㅎ

 

 

위치 : 애월읍 하귀2리 1312-1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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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8. 오후>

# 앤트러사이트 - 한림공원 - 명랑스낵

 


한림공원에서 허기진 배를 안고 앤트러사이트 근처에 있던 '명랑스낵'으로 향했다. 

 

영업시간은 11:30 ~ 18:30 (18:00 주문마감), 마지막지 수요일은 휴무이다.

 

 

 

번호표 없고, 이름 적는 것도 없다. 포장주문도, 옥상이용도 같다.

 

만석인 경우, 문앞에서 기다려야 한다.

 

 

 

메뉴는 떡볶이 4천원, 짜장떡볶이(2인분) 1만원, 왕새우튀김(2개) 8천원,

 

한치튀김 1만2천원, 흑돼지튀김(2개) 7천원 등이 있다.

 

우리 부부가 시켜먹은 메뉴는 떡볶이와 왕새우튀김, 흑돼지튀김(합 1만9천원).

 

떡볶이는 통상 분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맛이었다(soso).

 

메뉴판에 별표도 있고, 옆테이블에서 먹는 모습을 보니, 짜장떡볶이가 맛있어보이긴 했다.

 

 

 

 

명랑스낵의 튀김 아래에는 튀김가루를 아낌없이 넣어준다.

 

통상 버리는 튀김가루로 데코를 해주시니 뭔가 풍성해보이는 느낌이다.

 

새우튀김은 꽤 크고 맛있었고,

 

흑돼지튀김은 안에 돼지고기와 깻잎, 치즈 등이 함께 있는데 새로운 맛이었다.

 

 

 

명랑분식 내부에 테이블이 그리 많지는 않았고,

 

날씨 좋은 날에는 옥상에서 좋은 뷰를 보며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위치는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85(한림리 14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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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8. 오후>

# 앤트러사이트 - 한림공원 - 명랑스낵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아내와 한림쪽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내와 함께 처음 제주에서 맞이하는 주말인데,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비가 온다는 소식에

 

급하게 반차를 내고 떠났다.

 

아내가 꼭 가보고 싶었다던 한림에 위치한 '앤트러사이트(Anthracite) 제주'

 

아내와 함께 다녀와본 카페들 중 제일 마음에 들었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몽땅. 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내가 마음에 들어하니 아내도 무척 뿌듯해했다^^ㅎ

 

 

저 건물 밖의 풀들을 보고, 어떤 블로거가 '강아지 털' 같다고 한 게 떠올랐다.

 

적절한 표현이었다.

 

 

 

 

제주의 공장 또는 창고 등 건물들은 이와 같은 벽에 슬레이트 지붕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폐건물을 그대로 살려내,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카페가 된 것이었다.

 

카페로서는 독특하지만, 건물 외관 자체는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직원은 생각보다 불친절 했다. 전부 그렇진 않겠지만, 당시 우리에게 주문을 받았던 이는 그랬다.

 

이렇게 예쁜 카페에서 일하면서 왜 그렇게 퉁명스러울까 싶을 만큼, 

 

입을 벌리지 않고 웅얼거리며 대답을 하는 신기한 재주가 있었다.

 

 

 

 

라떼와 무화과 쿠키를 시켰다. 둘다 만족^^

 

 

 

 

 

건물 안에 그대로 둔 전분공장 기계들도 멋스러웠지만, 

 

기존 공장건물을 개조하였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채광'으로 인해 

 

카페 내부에서도 햇볕이 충분히 느껴졌다.

 

 

 

 

특히나 마음에 들던 건 이 초록초록함과 풀내음, 그리고 촉촉 내지는 축축한 흙냄새였다.

 

실내에서 느끼는 풀밭 느낌ㅎ

 

이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겠다.

 

(난 앤트러사이트 카페에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으나, 

 

아내는 냄새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고 하였다.)

 

 

 

 

 

제주에서 다시 가보게 될 것 같은 힐링되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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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 점심> 


사촌형네 부부와 함께 점심식사 후 후식으로 미쁜제과로 향했다.


사촌형수님이 꼭 가보고 싶었다는 '미쁜제과'는 요새 인스타에서 엄청 핫한 곳이라고 하셨다.


늦은 오후에 오면 '빵'이 다 팔려서 못 먹을 수 있다고..



도착해보니, 왜 핫한지 알 것 같았다.


커피나 빵이 맛이 없어도 유명할 것 같은 '미쁜제과의 외관'과 주변 풍경..






반짝 거리는 새로지은 듯한 예쁜 한옥 안에 들어서면 꽤 넓은 공간의 카페가 있었다.





예쁜 비쥬얼의 한옥 카페만으로 그칠 줄 알았는데,


빵들의 비쥬얼도 훌륭했다. 


형수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제주살이를 하며 잘 느끼기 힘든 '청담동 카페' 느낌ㅎ












요새 아내가 마카롱에 푹 빠져있어, 여기는 어떠냐고 사진을 보내주니


먹어보지 않았지만 이미 "탈락". 


마카롱 필링이 뚱뚱할수록(일명 '뚱카롱') 맛있는 거라며ㅎ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그런데 형수님이 말씀하시길 늦은 오후에 오면 빵이 아예 없다고..




카페가 있는 건물 옆에도 미쁜제과 사장님 소유로 보이는 다른 한옥 건물들이 붙어있다.


카페 마당에서 보이는 서귀포 바다.. 하 좋다. 


좋은 위치에 좋은 카페를 만드신 것 같다.


좋다. 여기도 아내랑 다시 와보기로ㅎ









위치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남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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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 점심>


사촌형 부부와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제주 서귀포 모슬포항을 찾았다.


제주시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미세먼지가 많아 한라산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서귀포 바닷가에 도착하니 어느덧 걷힌 것 같았다. 


바다는 늘 좋다. 해변도 좋지만 항구도 좋다.





모슬포항엔 식당들이 많다. 


특히 11월 말 ~ 12월 초에는 방어축제가 열려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올 겨울에 아내와 함께 꼭 들러보는 것으로~!)






그 중 부두식당이 SNS상에서 유명하다고 하는데, 사촌형 부부의 입맛엔 기대치보다 별로였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간 곳은 항구식당. 


3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맛집에 가성비가 좋다고 하여 찾았다.





메뉴는 다양했다.


쥐치조림을 도전할까 고민하다가 안전하게 갈치조림으로 택했다.


3인분에 4만원, 가격대 훌륭하다^^


맛 또한 훌륭했다. 부드럽고 통통한 갈치살과 양념이 잘 베어든 무와 감자까지,


양도 푸짐하여 세 명이 먹기 충분했다. 





위치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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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 점심>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아들 유학 중인 사촌형 부부가 


고기국수 맛집이라며 강추하여, 기대 한가득 안고 달려간 대정 고을식당.


문 닫았다. 아쉽다. 다음 기회에.. 


서귀포 놀러갔다가 고기국수 땡기는 날 꼭 들러봐야겠다.




아쉬운 마음에 주변 산책


그토록 로망이었던 제주라서 그런건지,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건지, 


그냥 이런 작은 길들도 내 눈엔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고 미소지어진다. 기분이 좋다.





돌하르방 네 분도 있었다.


도로 한 쪽에 세 분, 다른 반대편에 한 분- 


왜 두 분씩 모아놓지 않았을라나; 


안내판의 주소지를 보니, 심지어 길을 사이에 두고 세 분은 보성리, 한 분은 안성리에 있었다.


제주도에 오면 많이 보이는 그냥 그런 돌하르방들인 줄 알았는데, 


옆에 안내판을 읽어보니 역사가 있는 돌하르방들이었다.


돌하르방을 하나하나 찬찬히 쳐다본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돌하르방 네 기 중 모여있는 세 기는 오른손을 윗 배를, 왼손은 살짝 아랫배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이었고,


반대편에 있는 한 기는 양손을 마주잡고 있었다. 


눈이 부리부리하게 툭 튀어나오고, 코는 뭉툭하니 크고, 


입은 살짝 벌리고 있는 듯 모습이 비슷하긴 하였지만 다 다른 얼굴들이었다. 








"안내문 내용:


돌하르방은 제주의 삼읍성인 제주성, 정의성, 대정성의 성문(동문, 서문, 남문)의 입구에 세워져 있던 석상이다. 


해당 돌하르방은 대정성의 남문 입구 좌우에 각각 2기씩 세워져 


성안으로 출입하는 사람들을 감시하는 등 성을 지키는 수문장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2018년 10월, 원 위치(남문)가 아닌 동문지에 자리하고 있던 돌하르방 2기와 


기존 남문지에 존치하고 있던 2기 등 총 4기를 대정성의 남문인 현 위치로 이설, 정비하였다."










위치는 대정 고을식당에서 보성초등학교 쪽으로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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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5. 점심>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에 위치한 이운 비바리 짬뽕.


직장 동료분(제주도민)이 '크림짬뽕'이 특히 맛있는 집이라고 하여 방문하였다.


전용 주차장은 없으나, 주변에 어렵지 않게 주차는 가능하였다.




영업시간은 11:00~15:00, 17: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30만 주의해서 방문하면 되겠다.)



짬뽕 종류가 다양하나, 추천받은 비바리 크림짬뽕 中

 

아라비따 크림짬뽕(9500원)을 주문했다.


크림 베이스에 청양고추 첨가되어 아주 살짝 매콤하여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 서대문역 근처 짬뽕주의'의 크림짬뽕이 더 땡겼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크림짬뽕 먹자고 서울갈 수 없는 일이니,


제주도민이 pick한 제주도 크림짬뽕 맛집 정도로 정리해둔다.)



추가로 탕수육(소, 12000원)을 시켰다.


고기에 두껍고 크게 들어간 찹쌀 탕수육(꿔바로우)였다.



일반적인 탕수육소스가 아닌 유자향이 나는 향긋한 소스는 찍먹.




위치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13801 이운비바리짬뽕(064-743-7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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