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광령3리 사무소 근처에 있는 '버터모닝'
맛 뿐만 아니라, 손님을 불편하게 하는 예약 방식으로도 유명한 애월 맛집 빵집.
전날 밤 자기 전 아내가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한 '버터모닝',
알람을 맞추고 아침 일찍 일어나 '버터모닝' 앞에 7시 30분 도착.
가게 문은 굳게 닫혀있으나,
이미 가게 앞에 주차해놓고 기다리는 사람들.. (커플들 + 남자들 + 아빠들..ㅎ)
아침 08시~08시 30분에 현장(오프라인)에서만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
그 예약분을 만들어, 오전 10:30, 11:00, 오후 13:00에 찾아가게끔 가게를 운영하고 계셨다.
혹시나 재료가 예약분을 넘는 경우에만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도 구매할 수 있다고..
그리고 예약시간 10분이 넘게 찾으러오지 않은 사람들 것도 예약하지 않은 대기자들에게 넘어간다고 한다.
아침 8시에 예약한 게 허무하지 않으려면.. 시간맞춰서 잘 찾으러 가는것까지가 끝이다.
아침 8시 전 '버터모닝' 가게 앞
08시가 되면, 사장님이 문을 열어주시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가게 앞에 줄을 서서 양심껏 온 순서대로
가게에 들어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이름과 버터모닝 몇 개 살건지, 치즈타르트 몇 개 살건지만 적으면 끝..
오전 예약시 결제는 하지 않는다. 빵을 찾아갈때 결제한다.
아침 주문 받으시는 사장님
주차는 버터모닝 길 건너편(하귀방향)에.
버터모닝에서 위쪽방향, 광령3리사무소앞, 집입구는 주차 금지.
버터모닝은 1인당 6개(2box)가 최대구매 수량,
치즈타르트는 1인당 6개(1box)가 최대구매 수량.
앞에 있어보니, 당일 사정에 따라서 최대개수에서 조금 더 받아주시기도 한다.
어떻게 이렇게 예쁘고 큰 빵집을 10:30 ~ 13:30까지만 열 수가 있지..ㅎ 신기하다..
게다가 토요일, 일요일만이 아니라, 월요일까지 휴무다.
사장님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장사가 이렇게 잘되는데도, 딱 끊고 쉬기가 쉽지 않을것 같은데..
자영업을 하시면서도 '워라밸'을 제대로 ^^
버터모닝은 5천원, 치즈타르트는 2천 5백원이다.
10:30이 되어 찾아가니,
'버터모닝' 카페 안에 빵내음이 가득하다.
가게를 들어가면, 이름을 물어보시고 사모님께서 예약명단을 찾아 결제를 해주신다.
그리고 결제 순서대로 이름을 불러주신다.
카운테에 가득가득 쌓여있는 치즈타르트와 버터모닝들..
버터모닝과 치즈타르트 모두 당연히 갓 구운걸 먹는 게 가장 맛있고,
오븐 토스터에서 잠시 데운후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을 다시 즐길 수 있다.
사모님 왈, 치즈타르트는 냉장 보관 또는 냉동 보관 다 관계 없단다.
집에서 아내와 함께 커피에 버터모닝, 치즈타르트.. ^^ㅎ
왜 그렇게 난리인가 싶었지만.. 제주에서 먹는 손꼽히는 맛잇는 빵맛이라..
또 가게될 것 같다.
갓 구운 따뜻함에 달달하고 부드럽고 촉촉하고..
제주에 여행온 지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빵 자체도 정성들여 만들어주셨겠지만,
사온 이의 정성과 수고까지 들어가야
맛볼 수 있는 빵이다 보니..)
<2019. 11. 1.>
07:40에 가게 앞에 도착했으나, 이미 주문이 끝났다.
최근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버터모닝을 언급한 후에는 손님이 더 어마어마해졌다고 한다.
오픈시간이 8시라고 써져있지만,
사장님이 요새는 7시 30분 전에 문을 여시는데
이미 기다리던 손님들에게 주문을 받고나면 그날은 더이상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07:40에 온 나는 줄을 서볼 기회조차 없었다..
토, 일, 월에는 열지도 않는다.
버터모닝 먹기 더 힘들어졌다..
도착했는데 이런게 붙어있으면.. 괜히 8시까지 기다리지말고 가게 안에 들어가서 사장님께 다 팔린거냐고 여쭤보세요..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광로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