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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좋아하는 제주 빵집, 아라파파.

연동에 있어 시내에 나갈 일이 있을 때 들르게 된다.

특히, 갓 구워나온 '치즈치즈 식빵'이 맛있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국기로3길 2 '아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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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9. 점심>

 

돈가스로 유명한 애월 맛집, '만지식당'으로 향했다.

식당 안은 굉장히 좁았다. 10명 남짓 앉을 수 있을까. 

12시부터 웨이팅은 끝을 모르고 이어졌다.

12시 15분쯤 되어서 찾은 손님은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 걸 들었다.

 

메뉴는 바베큐 야끼소바, 돈가스 정식, 왕새우튀김우동, 텐자루소바..

 

왕새우튀김우동. 새우튀김이 실해서 좋다. 면발도 국물도 만족.

 

텐자루소바. 소바 3덩어리에 어묵튀김 하나~

 

돈가츠정식.

돈가츠는 튀김옷이 얇고 돼지고기가 두껍고 부드러웠다.

아내가 오고 싶어했는데,, 먼저 검증해보게 되었다.

데려와야겠다. 좋아할 것 같다.

 

바베큐 야끼소바는 옆 테이블이 주문한 걸 보았는데, 비쥬얼이 아주 훌륭했다.

다음에 아내와 왔을땐 야끼소바 도전..

 

위치 :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 13-1 '만지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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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3. 점심>

[제주 3대 김밥맛집] 다가미김밥

 

아내와 함께한 점심,

다가미김밥집 '로얄참치김밥(4,500원)' + 아내표 '미역듬뿍초장비빔면' + '군만두'

아내는 로얄참치김밥에 들어있는 샐러드에 만족,

나는 아내가 끓여준 미역듬뿍초장비빔면과 군만두에 만족~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남동 68-2 '다가미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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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31. 저녁>

[제주 외도 횟집] 삼성호어부횟집

 

외도 주민인 선배님들, 형수님들과 함께 한 자리-

맛있고 비싼 활어회를 사주셨다. 한접시(3인분)에 15만원..

바로 앞에 외도 바다가 펼쳐지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다들 살짝 몸을 웅크리고 먹은 듯.

그래도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23시 문닫을 때까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선배님들을 처음뵙는 자리라.. 활어회를 못찍음)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내도동 월대5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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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1. 저녁>

 

아내와 반려견 까뭉이와 함께 애월바다 노을 산책을 했다.

 

스타벅스 제주애월DT점 2층 뷰-

 

노을은 늘 아름답다. 애월에서도 아름답다.

편안함과 여유로움과 선선함이 느껴지고, 이 순간 이 시간이 행복해진다.

퇴근 후 아내와 함께 애월 바다를 거닐며,

노을을 같이 바라볼 수 있다는 행복..

 

노을이 지는동안, 제주올레16코스 일부를 살짝 걸었다.

아직은 저녁무렵 바닷가는 바람도 많이 불어 쌀쌀한 편이라 아내가 내 곁에 딱 붙어 걸었다.

이렇게 사는게 행복^^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340 '스타벅스' 앞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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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1.>

[제주 애월] 찔레꽃

 

전국의 산과 들의 기슭과 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찔레꽃이지만, 

제주에서 보면 괜시리 더 특별한 듯하다.

찔레꽃은 장미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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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8. 점심>

 

제주올레16코스 구간인 수산저수지

바로 옆에 수산봉(물메오름)에는 대원정사라는 절도 있다.

수산봉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는데,

차로도 정상 바로 밑까지 올라갈 수 있다.

 

파란 하늘 아래 우거진 소나무숲을 잠시 거닐며,

'홍림관'에서 기름지게 배불렀던 배를 살짝 꺼뜨렸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산1-3번지 '대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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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5.>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 우도 천진항 - 검멀레해변 - 지미스(땅콩아이스크림) - 스테이소도



제주 우도에 있는 독채 풀빌라 '스테이소도'

아내와 처형의 pick.. 훌륭했다.

예약을 하면 독채 펜션 '스테이소도'의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관리인(매니저)는 주변에 살고 계셔서, 전화를 하면 오토바이를 타고 와주셨다.

온전히 숙박객들만 있는 공간.

독채에는 처음 숙박을 하다보니, 신기한 기분이었다.

리조트나 일반 펜션과는 또 다른 느낌..

 

왼쪽 건물에는 침실과 욕실 2개, 거실, 부엌 등이 있고,

오른쪽 건물에는 침실과 욕실이 있어, 두 커플이 지낼 수 있다.

우리가 간 날이 너무 더워 에어컨을 틀려고 하니,

하필 오른쪽 건물에서는 에어컨 고장이었다.

시간이 늦어 수리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저녁에 고기를 굽고 있자니 기사님들이 오셔서 수리를 해주셨다.

 

 

바베큐는 숙박비에 2만원을 추가하면, 그릴과 숯을 준비해주신다.

숯에 불 붙이고 세팅하는 건 이용객들의 몫-

 

수영장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으나(건축가인 형님의 말씀으로는 6m 정도),

우도를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수영장 물순환을 위해 펌프가 돌아가고 있어 소리가 시끄러워,

바베큐를 먹을 때는 잠시 관리인에게 전화를 걸어 꺼달라고 부탁드렸다. 

 

스테이소도 바로 옆에는 '물꼬 해녀의집'이 있어, 저녁 바베큐를 먹다가

돌문어와 뿔소라 회를 곁들여 먹을 수 있었다.

 

스테이소도 통유리 거실 뷰..

 

김종완 작가의 책들과 소품들, 조명들로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

 

침실 바깥쪽에는 노천탕이 있어, 다음날 아침에 즐길 수 있었다.

제주 돌담 옆에서 즐기는 노천탕..ㅎ

 

화장실 세면대 앞에는 거울이 아니라, 뻥 뚫린 통유리 창문이 있었다.

여행이 아닌 '일상'이라면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탁 트인 전경에 나도 모르게 미소지어졌다.

 

노을을 바라보며 수영장 옆 바베큐장 의자에 앉았다.

평화로웠다.. 섬속의 섬 '우도'에서 바라보는 저녁 노을, 그리고 바닷바람..

 

저녁메뉴는 하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장봐온 흑돼지목살과 오겹살, 그리고 흰다리새우 소금구이-

 

고기 한점 먹고 노을 한번 보고, 새우 하나 까먹고 노을 한번 보고..

어느 나라에서든 어느 지역에서드 제주에서도 우도에서도 노을은 아름답고 평화롭고 조용하다.

 

스테이소도 안에는 '우도 즐기기', '스테이소도 즐기기' 안내문이 있었다.

 

우도에서 추천하는 것들은

1. '밤수지맨드라미'에서 책읽기

(밤 산책을 하다보니 스테이소도에서 도보로 5분정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는 북카페였다.)

2. 하고수동해변 모래사장 산책하기

(에메랄드 빛 해변으로, 다음 날 찾아가 걸었다.)

3. 산호해수욕장 모래 맨발로 밝기

(제주 바다에 많았던 산호들이 부숴져 이루어진 해변, 서빈백사. 여기도 다음날 방문ㅎ)

4. 청보리밭에서 눈감기

(다음날 아침에 걸어보니, 청보리는 이미 황금보리가 되고, 일부 수확도 되었다..)

5. 비양도에서 일출보기

(이 안내문을 읽으며 다음날 비양도 일출을 기약하다가, 새벽 5시 무렵이라.. 포기^^.

다음날 아침 느즈막이 일어나보니 날이 흐려 얼마나 다행이던지..ㅎ)

6. 우도 올레길 자전거로 돌기

(이번 가을에 우리 부부 둘이서 놀러와서는 자전거나 전기스쿠터 타고 돌아보기로^^)

7. 우도봉에서 우도 경치 담기

(해발 132미터의 높지않은 언덕이지만, 이 정상에도 우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살짝 끌리긴 하였으나ㅎ

다음날 날씨도 흐리고 피곤하여 패스.. 가을에 아내와 와서는 올라가봐야지)

 

스테이소도에서 추천하는 것들은

1. 스테이 책 중에 마음에 드는 문구 책갈피 만들기

2. 커피와 차 직접 내려 마시기

(4인짜리 펜션이었지만, 원두는 아쉽게도 2인분만 주셨다.

하지만 아침에 갈아서 내려먹으니 커피향과 맛은 정말 훌륭-

산미가 거의 없고 고소해서 우리 부부 입맛에 잘 맞았다.)

3.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해 지는 모습 보기

(그렇기엔 수영장 수심이 깊지 않아, 저 그림대로 멋있게 석약을 보기는 힘들었다..)

4. 우도 땅콩과 함께 우도 막걸리 마시기

(우도 땅콩 막걸리는 오직 제주에서만 판다고 한다.

유통기한은 1년. 생막걸리가 아닌 멸균된 막걸리라 유통기한이 길다고.. 그래도 1년은 좀..)

그리고 제주 우도 땅콩을 이용해 만들지만, 제조원은 충북 청주이다. 

제주 막걸리 중 제주에서 만드는 건 없다더니..)

5. 노천욕 즐기기

(다음 날 아침, 비몽사몽한 상태로 스테이소도 돌담 옆에서 즐기는 노천욕은 따뜻하고 여유로웠다.

특히, 세면대 옆에 노천탕에 걸칠 수 있는 '책 선반'이 있어,

스테이소도에 비치되어 있는 책을 가져와 노천탕 안에서 읽을 수 있었다.

일박이일간의 사치.. 충분히 값어치 있었다.)

6. 턴테이블 음악듣기

(레코드판을 돌려 재즈 LP를 듣는 기분은 뭔가 새로웠다. 

내 어릴적에 집에 있지도 않던 턴테이블에서 느껴지는 레트로함..ㅎ)

 

 

위치 :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496-1 '스테이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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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8. 점심>

 

구글맵에서 별점이 높아 찾아간 하귀 중식당 '홍림관'

 

중식당 답게 배달을 주로 하는 듯 했다.

 

중식당 안에 걸려있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품격있는 하귀 중식당 '홍림관'ㅎ

 

군만두는 서비스

 

탕수육은 1만 7천원. 양이 어마어마하다.

돼지고기는 부드럽고 꽉 차있다. 튀김옷은 굉장히 얇고 부드러웠다.

(구글 리뷰에서 '인생 최고의 탕수육'이라고 하여 기대를 어마어마하게 한 탓인지,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탕수육 튀김이 바삭한 느낌이라 아쉬웠지만

돼지고기가 부드럽고 꽉차있어서 좋았고 양에 상당히 만족)

 

탕수육소스는 옛날느낌-

 

방금 볶아서 내온 '간짜장' 소스 2인분-. 간짜장은 1인분에 7천원

(과거 2017년 블로그에서는 간짜장 5천원이던데.. 많이 올랐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먹었던 '유일반점'의 생면처럼 특별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간짜장 맛있었다.

바로바로 딱 주문한 만큼 볶아서 나오니 불맛이 느껴졌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1384-41 '홍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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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4. 점심>

 

하귀에서 시원한 콩국수가 먹고 싶어 찾은 '옛날국수집'

점심시간 많은 분들이 줄을 서 있었다.

한그릇 가격 4천원에 엄청난 양에, 맛도 좋다는 '구글맵 리뷰'를 보고 도전..

 

 

가게에는 작은 규모에 비해 자리는 많은 편이었다.

혼여와 혼밥이 많아진 시대에 맞게 벽을 둘러서 테이블이 놓여있었고,

혼자먹는 이들도 많이 보였다.

 

잔치국수와 비빔국수가 메인메뉴이지만, 여름에는 콩국수도 판다. 

영업시간은 08:00 ~ 15:00까지.

단, 준비된 육수 소진시에는 그 전에도 문을 닫고,

오일장에는 휴무이니 찾아가기 전 전화해보는게 좋겠다.

 

보통그릇 1그릇에 4천원.

곱배기그릇은 도전용으로, 정확히 보통그릇의 2배의 양이라고 한다.

다 먹으면 보통그릇과 가격 동일. (공짜 아님)

다 못먹으면 가격은 2배, 8천원.

매년 곱배기 성공자는 몇명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릇을 봐도 심상치 않다.. 보통그릇도 충분히 크다.

 

옆테이블 장정 다섯명의 퇴장 후 모습..

여름이라 그런지 모든 테이블에서 콩국수만 주문하고 있었다.

 

육지에서 먹어본 콩국수와는 사뭇 달랐다.

인절미 콩가루.. 인절미 맛. 

인절미 콩가루 얼린 살얼음..

달달하고 담백하고 시원하고 양이 정말 많았다.. ^^

가격대비 양이 정말정말 많은 탓에, 뛰어나고 특별한 맛이 살짝 묻히는 느낌..

한그릇 8천원에 팔아도 양이 많다고 소문날 것 같은 국수집이었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1879-2 '옛날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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