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9. 5. 25.>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 우도 천진항 - 검멀레해변 - 지미스(땅콩아이스크림) - 스테이소도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아내가 가고 싶어하던 '검멀레 해변'!!

앞 땅콩아이스크림 맛집 '지미스'

 

검멀레해변의 '검멀레'라는 명칭은 해안의 모래가 검은색을 띄고 있는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총 길이 100m 정도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해변이지만, 

우도의 해변들은 다 이 정도 규모인듯.. 

해안 끝에는 우도 8경에 속하는 명승지로 제7경인 동안경굴이 있다. 

수상 액티비티 중 저 동굴을 들어가는 보트들도 있었다. 

 

그 바로 앞에 있는 우도 땅콩아이스크림 맛집 '지미스'

 

지미스 땅콩아이스크림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땅콩가루와 볶은땅콩을 통째로 올려놓았다.

우도에서 먹은 땅콩아이스크림 중 개인적으로는 제일 맛있었다.

(이렇게 통으로 볶은땅콩이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은 지미스 말고는 보지 못했던 터라)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1132 '지미스'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5. 26.>

우도 스테이소도 - 바람개비 - 자연식당 - 하고수동 해변 - 콩카페 - 비양도 해녀의집 - 서빈백사 해변 - 헬로우우도 카페 - 채점석 베이커리


스테이소도에서의 1박 후 아내와 노천탕을 즐기고, 나선 산책길-

우도의 5월 말에는 이미 청보리밭은 황금보리가 되고, 수확되었다.

파란하늘과 돌담의 운치.. 이게 제주의 멋인 것 같다.

 

산책길에는 중간중간 목장이 있어 말들을 기르고 있었다.

돌담 아래 있는 쑥을 뜯어서 주니 맛있게도 먹던 말들^^

 

아내와 둘이 손을 잡고 거닐었던 우도에서의 산책길이 떠오른다.

제주 외도동 주변 산책을 할 때와는 또 다른 느낌..

섬속의 섬이라지만, 같은 섬인데도 우도에서만 느껴지는 한적함과 평화로움이 있었다.

 

스테이소도에 돌아와 잠시 주어진 시간, '김종완 작가'의 책을 집었다. 

마음을 울리는?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마음을 잘 표현한 짧은 글귀들이 좋았다.

 

그리고 거실 테이블 위에 올라져있던 이성은 사진작가(경북 후포 출생, 우도 해녀)님의 '숨비소리' 사진집..

('숨비소리'는 해녀가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올라와 가쁘게 내쉬는 휘파람 소리라고 한다.)

이성은 작가는 1999년부터 지난 2006년까지 8년간

우도 해녀들의 일상과 노동, 마을의 분위기, 돌과 바람 등을 사진 속에 담아냈다고 한다.

우도 산책길에 보았던 유모차들,

해녀들이 물질 후 끌고가던 유모차들이..

오랜 물질로 시달린 아픈 몸으로 걸어다니기 위해

해녀들에게 필요했던, 의지했던 것들이라고 한다.

우도의 바다 속에서는 그렇게 호탕하게 소리나게 웃으며

물질을 하시던 해녀분들의 삶을 너무도 몰랐던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인지..

새삼 눈시울이 붉어졌다..

(참고: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985)

 

위치 :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496-1 '스테이소도'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5. 25.>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 우도 천진항 - 검멀레해변 - 지미스(땅콩아이스크림) - 스테이소도

 

그토록 우리 부부가 가고 싶어하던 '우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로 가야한다.

도민차량은 선적이 가능하고, 렌트카는 숙박하는 경우에만 선적이 가능하다.

30분마다 있어, 따로 예약없이 가도 별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다.

차량은 우선 주차장에 주차 후, 승선신고 및 예매표를 가지고 배 앞에 길게 늘어선 차들 뒤에 서면 된다.

큰배, 작은배 따로 고를 수 없고 가격도 동일하다.

그냥 표를 끊고 먼저 오는 배를 타면 된다.

 

우리가 탄 작은 배 옆에 있던 큰 배..ㅎ

우리 배에는 달랑 차량 4대만 싣고 우도로 떠났다.

 

성산포항에서 보이는 성산일출봉

 

성산포항에서 보이는 우도

상당히 거리가 가깝고, 배타는 시간도 10여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10분정도 바닷바람을 쐬다보니, 벌써 우도에 도착. 기대된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130-2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5. 26.>

우도 스테이소도 - 바람개비 - 자연식당 - 하고수동 해변 - 콩카페 - 비양도 해녀의집 - 서빈백사 해변 - 헬로우우도 카페 - 채점석 베이커리

 

우도에 붙어있는 또 다른 섬, 비양도-

우도에서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차로도 갈 수가 있다.

그래도 뭔가 섬 속의 섬이라 괜히 더 운치 있는 기분^^

우리는 그런 기분을 더 만끽하고자 비양도에 들어가기 전

주차를 하고 비양도로 걸어 들어갔다.

 

비양도 안에도 말들을 키우고 있었다.

때깔 곱고, 윤기나는 털에, 길게 쭉 뻗은 말벅지.. ^^;;

 

비양도의 끝까지 걸어가면 정말 맛있는 '비양도해녀의집'이 있다.

제주의 많은 '해녀의집' 또는 '해녀촌' 식당과는 다르게,

진짜 우도 해녀분들이 소라도 구워주시고, 손질해주시고, 서빙도 해주신다.

주의할 점은 현금만 받는다는 거. (카드 x, 계좌이체는 가능)

 

우도 해녀분들이 직접 물질해온 전복, 소라, 해삼, 문어, 멍계, 소라, 보말로 구성된 메뉴들-

 

우리는 소라구이(6마리, 2만원)와 보말죽 한그릇-

소라를 굽고 계시던 해녀분이 직접 손질까지 해주셨다. 

석쇠 위에 있는 소라를 보고 안들어올 수가 없었다.

선택은 정말 훌륭했다. 우도에서 먹었던 식사 중에 가장 좋았다.

우도 여행 온 느낌도 물씬나는 가게였고^^

소라를 구울 때 소라 안에 주전자로 물을 부어서 타지 않고 촉촉하게끔 해주시는 것 같았다. 

처음엔 소라 육수인 줄 알고, 손질해주시며서 버리는게 얼마나 아깝던지..ㅎ

 

소라구이 손질해주시는 해녀님-

 

손질을 해주시며 내장 중 일부를 버리시길래, 왜 저건 안먹냐고 물어보니 소라의 '위'라고 하셨다.

다른 해산물도 '위'는 아직 음식물들이 소화가 안된 경우도 있고 맛도 없어 버리는 거라고-

먹기 좋게 가위로 토막내 주셨다.

그걸 따로 나온 돌미역(매끄럽지 않고 털이 많아, 우리는 털미역이라고 불렀다)에 싸서 초장에 찍어먹으면..

소주를 안시킬 수 없다. 

우도에 갔다면 꼭 들러야 하는 곳.

급.. 생각나며, 땡긴다.

 

해녀들이 많이 사는 섬 답게, 정자 옆에 놓여있던 테왁들-

(테왁: 

해녀가 물질을 할 때, 부력을 이용하여 가슴에 안고 헤엄을 치는 공 모양의 기구.

채취물을 담는 `망사리'가 달려 있음.)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1-2 비양도해녀의집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5. 26.>

우도 스테이소도 - 바람개비 - 자연식당 - 하고수동 해변 - 콩카페 - 비양도 해녀의집 - 서빈백사 해변 - 헬로우우도 카페 - 채점석 베이커리

 

우도에서 1박 후 아침 해장은 해물라면 맛집 우도 '바람개비'에서-

 

우리는 다른 맛집들에서 다른 음식들도 맛보려고 해물몬딱짬뽕라면(1인 12,000원)만 먹었지만,

옆테이블을 보니 치즈떡볶이도 생각보다 많은 양에 치즈도 듬뿍 들어있어 먹음직해 보였다.

 

돌문어, 전복, 꽃게, 새우, 홍합 등 건더기가 풍족한 우도 바람개비표 '해물라면'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1032 '바람개비'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5. 26.>

우도 스테이소도 - 바람개비 - 자연식당 -하고수동 해변 - 콩카페 - 비양도 해녀의집 - 서빈백사 해변 - 헬로우우도 카페 - 채점석 베이커리

 

봉수대 망루와 흰색 등대 앞에 사람들이 많아, 맛집인 줄 알고 들어간 '자연식당'..

우도에서 흑돼지 탕수육을 먹어야 한다길래, 멀리 유명한 '산호반점'이나 '우도왕자', '소섬반점'을 가지 않고,

'자연식당'에 들어가서 무려 2만 5천원짜리 탕수육을 시켰다가..

넷이서 반도 먹지 않고 나왔다..

구글, 네이버 등 리뷰를 보니 해물라면은 맛있다고들 써놨던데..

탕수육은.. 정말...정말.. 별로였다.

'돼지고기'를 '튀겼으니' 맛없기 힘들 것 같은데.. 맛없었다.

돼지고기 냄새도 강하게 나고, 튀김도, 소스도 다..ㅜㅠ 실패..

입맛이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함께 갔던 네명의 입맛에는 다 맞지 않았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602 '우도 자연식당'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5. 26.>

우도 스테이소도 - 바람개비 - 자연식당 - 하고수동 해변 - 비양도 해녀의집 - 서빈백사 해변 - 헬로우우도 카페 - 채점석 베이커리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

'서귀포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이라고 소개받아, 찾아간 '채점석 베이커리'

서귀포 경찰서와 가까운 위치였다.

큰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용주차장이 있다.

 

 

오래된 전통과 건강함이 느껴지는 빵들은 맛있었다.

특히 마늘바게뜨는 마늘소스에 아주 듬뿍 담가서 촉촉할 정도ㅎ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서호남로32번길 29 '채점석 베이커리'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5. 26.>

스테이소도 - 바람개비 - 자연식당 - 하고수동해변 - 비양도해녀의집 - 서빈백사해변 - 헬로우우도 - 채점석 베이커리

 

일명 '우도 산호해변'으로 유명한 '서빈백사' 옆 '헬로우우도' 카페

어제와는 다르게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쌀쌀해져, 

따뜻한 커피를 한잔하고자 깨끗해보이는 카페 '헬로우우도'에 들어갔다.

카페라떼는 고소한 맛과 향, 좋았다.

뷰도 훌륭. 화장실도 깨끗, 공간도 넓고, 사람도 북적이지 않아 조용했다.

 

카페 바로 앞에 펼쳐진 하얀 산호해변

 

위치 :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218 '헬로우우도' 카페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5. 14.>

북제주플라워샵 - 동문시장(청춘이오란다) - 다가미김밥 - 카페 그러므로 - 빵집 빵귿 - 어라운드폴리

 

오는정김밥, 엉클통김밥과 함께 제주 3대 김밥집 중 하나라는 '다가미김밥'.

아내 친구부부는 서귀포에서 '오는정김밥'을 사오고, 우리 부부는 '다가미김밥'을 샀다.

아내 친구부부의 요청으로 어라운드폴리에서 '오는정김밥'과 함께 비교 시식회를 해보기로 했다.

 

다가미김밥은 김밥과 샌드위치를 판다.

최근 샌드위치 전문점(제주시 성신로2길 25, 2층)을 오픈했다고 한다.

가게는 자그마하다.

 

'다가미김밥'에서는 '소고기롤(5,500원)'과 '참치로얄(4,500원)'을 한 줄씩 샀다.

'다가미김밥'은 손바닥만하게 참 크다.

밥은 얇게 펴고 내용물로 꽉 차있다.

 

오는정김밥 vs 다가미김밥

어라운드폴리에서 우리 부부와 아내 친구부부 총 4명의 투표결과,

다가미김밥 참치로얄 女 2표, 소고기롤 男 1표,

오는정김밥 참치김밥 男 1표로 '다가미김밥' 승..

(여성들은 참치로얄의 샐러드맛이 좋다고 했고,

남자들은 그 맛이 별로라고..ㅎ 호불호가 나뉘었다.)

 

오는정김밥은 일반적인 김밥사이즈와 내용물에,

'밥 안에 튀긴 유부'가 들어있어 식감이 특이하고 짭쪼름한게 특징이었다.

나름 매력적이었지만,

나중에 하나만 또 사먹으라고 한다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다가미김밥 소고기롤을 택하겠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남로 111 '다가미김밥'

 

반응형
Posted by CCIBOMB
반응형

<2019. 5. 14. - 15.>

북제주플라워샵 - 동문시장(청춘이오란다) - 다가미김밥 - 카페 그러므로 - 빵집 빵귿 - 어라운드폴리(aroundfollie)


제주 성산 중산간 나시리오름 근처에 위치한 캠핑 컨셉의 펜션?

'아웃도어 스테이'라는 신개념을 추구하는 어라운드폴리(AROUNDFOLLIE)에서 1박을 했다.

 

건물 외관부터 배치, 인테리어까지 모든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조선업에 몸담던 사장님 두분과 친구까지 세분이 의기 투합해,

'캠핑'이 너무 좋아서 '캠핑'을 컨셉으로 만든 신개념 공간..

(made by 건축가 지랩 Z_lab)

'아빠 감성인 캠핑과 엄마 감성인 모던호텔을 엮어낸 하이브리드 숙박공간'이라고 했다.

(참고: https://www.stayfolio.com/magazines/aroundfollie_magazine)

 

적절한 표현이었다. 완전한 캠핑장은 아니면서도 캠핑 감성은 갖고 있었다.

캠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밖에서 자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갖기 마련이다.

장비사용에 대한 어려움도 있고, 모든 장비를 갖추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다.

우리 부부 또한 그랬다. 

그래서 보통 캠핑 느낌만 내고 1박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어라운드폴리에서는 모든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며, 캠핑 감성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롯지는 펜션, 에어스트림은 카라반이라 볼 수 있고, 렌탈캠핑도 가능하게 모든 장비를 빌릴 수 있었다.

다음에는 롯지가 아닌, 캠핑(4인, 5만원)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웰컴티 '진피차'

진피란 한약재로도 사용하는 귤껍질을 말한다.

제주산 감귤 껍질을 말려서 향긋하게 우려낸 차이다.

<진피차> 웰컴티는 봄 시즌 한정 (2019년 5월 31일까지)

 

2인이 쓸수 있는 롯지는 LOFT A, LOFT B 뿐이다.

5월은 준성수기로 평일 23만원, 주말 28만원..

 

가격표가 붙어있는거 판매하는 제품들..

라면도 1천원에 팔 정도로, 저렴하게 캠핑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했다.

 

로비.. 감성 정말 좋다.

실내에서도 충분히 느껴지는 아웃도어 감성..

 

로비2층에서 바라보는 어라운드폴리 전경

 

우리가 묵었던 롯지 로프트 B 실내.

복층 구조로 이루어져있고, 등대마냥 회오리 계단이 가운데에 있었다.

자연채광이 좋았고, 여러 공간에 있는 창마다 보여지는 풍경이 다 다르고 좋았다..

실내에는 어라운드폴리의 향이 났고, 스피커에서는 이 감성에 맞는 '음악(잔나비 등등..)'들이 흘러나왔다.

 

우리의 캠핑식사 메뉴는

1. '다가미김밥' vs '오는정김밥'

2. 딱새우회, 모듬회(고등어회, 광어회)

3. 아강발

4. 돼지바베큐(삼겹살, 목살)

5. 홈런볼 구이

6. 해물라면..

 

위치 : 제주특별시 제주시 성산읍 서성일로 433 '어라운드폴리'

 

반응형
Posted by CCIBO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