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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3. ~ 4.>

플레이스 캠프 제주 - 광치기해변 - 청춘제면소 - 월정리 해수욕장 - 알래스카인제주


월정리 해수욕장

 

월정리해변의 순비기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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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4.>

 

[제주 성산 광치기해변] 갯금불초

 

갯금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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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4.>

 

[제주 성산 광치기해변] 순비기나무꽃




순비기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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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4.>

 

[제주 성산 광치기해변] 문주란

 

문주란. 하얀 문주란군락이 광치기 해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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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4.>

 

[제주 성산 광치기해변] 해국(해변국)

 

 

해국(해변국). 주로 바닷가 바위틈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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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3. ~ 4.>

플레이스 캠프 제주 - 광치기해변 - 청춘제면소 - 월정리 해수욕장 - 알래스카인제주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이었던 광치기해변.

여름엔 문주란이 가득했다.

 

해국(해변국). 주로 바닷가 바위틈에 분포한다. 

 

문주란. 하얀 문주란군락이 광치기 해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순비기나무꽃

갯금불초

 

광치기해변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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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3. ~ 4.>

플레이스 캠프 제주 - 광치기해변 - 청춘제면소 - 월정리 해수욕장 - 알래스카인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제주에서 맛본 가장 맛있는 말차우동 맛집 '청춘제면소'가 있다.

 

살짝 아쉬울 수 있지만 그래도 월정리 해변도 보이긴 하는 뷰-

 

청춘제면소의 차우동 메뉴는 자루 차우동, 에비텐 차우동, 아나고텐 차우동, 우니 차우동.

면추가를 원하는 경우, 미리 말하면 넉넉하게 주신다.

 

'말차'는 녹차를 곱게 갈아내어 만든 분말을 말한다.

청춘제면소는 말차로 제면을 한, 지금까지 맛본 가장 쫀뜩하고 매끄러운 면발을 자랑한다.

 

이런 진심어린 문구 하나하나가 이 가게 사장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좋았다.

 

아주 큼지막한, 한 입에 들어가기 힘든 맛있는 김밥.

 

 

자루 차우동.

사진으로도 전해지는 저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

다시 먹고 싶다. 정말 인생 맛집..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23 1층 '청춘제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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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1.>

 

제주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새우완자탕면 맛집, '호탕'

 

 

양지탕면 9천원

면도 듬뿍, 양지도 듬뿍-

소고기 육수가 진하니 좋았다. 

새우완자탕면과는 완전 다른 육수다.

개인적으로는 '새우완자탕면 > 양지탕면'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1574-2 '호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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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3. ~ 4.>

플레이스 캠프 제주 - 광치기해변 - 청춘제면소 - 월정리 해수욕장 - 알래스카인제주

 

8월 3일과 4일, 제주 성산에 있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제주아일랜드 재즈페스티벌’이 열렸다.

‘제주아일랜드 재즈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었다.

제주에서 열리는 재즈페스티벌-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제주에서 여행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재즈 페스티벌을 기대하며, 

우리 부부는 진즉 얼리버드로 표를 사두었다.

기왕 성산에 위치한 리조트인 '플레이스 캠프 제주'까지 가는 마당에 숙박까지 포함된 티켓으로 구매했다.


 

서울 재즈 페스티벌, 남이섬 재즈페스티벌, 혹은 월드디제이 페스티벌 정도의 규모를 생각했다가..

아주 깜짝 놀랐다^^ㅎ

제주에서는 아직 이런 페스티벌 문화가 크게 이루어지긴 힘든가보다.

인조 잔디가 깔린 소규모 야외광장에 돗자리를 깔고 편안한 자세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

플레이스 캠프 인근 너른 들판에서 성산일출봉과 제주 바다가 보이는 야외무대를 생각햇는데,

플레이스 캠프 내에 있는 야외광장이었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 로비

 

투숙객은 스탭밀, 폼포코식당, 도렐, 도렐 베이커스, 플레이스 페이보릿 등에서 10% 할인 가능

 

플레이스 캠프 내 레스토랑들의 운영시간은 다음과 같다.

 

플레이스 캠프에서는 꽤 많은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시간에는 박기훈 트리오의 공연이 이미 끝나고,

보싸다방의 나희경이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예전 '보싸다방'의 앨범을 들어봤을 뿐, 라이브는 처음이었다.

2017년 결혼 후 브라질에서 거주중인 나희경의 '보사노바'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

 

 

공연 중간에는 30분씩 텀이 있어서,

플레이스 캠프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플리마켓(플레이스 골목시장)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무대가 있는 야외광장에서 성산일출봉은 안보였지만, 건물 옆으로 돌아가니 보인다^^

 

플레이스 캠프는 숙박비가 저렴한 편(약 4만원)인데 비해, 위치와 부대시설이 정말 좋은 편인 것 같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투숙객전용 수영장도 있다. 이용시간은 13:00 ~ 22:00

아무도 이용하지 않아서, 다음날 아침 혼자서 수영장을 즐길 수 있었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의 방.

침대 하나가 딱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이지만, 뷰도 좋고 깔끔하다.

노출콘크리트에 철제 침대라 뭔가 감옥 느낌을 연출한 것도 같고.. ^^;;

 

플레이스 캠프 제주의 복도에 걸린 액자들

 

처음엔 작은 규모에 다소 실망했었지만,

금방 또 적응하여 가수와 관객이 서로 소통하는 작은 규모의 페스티벌만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해피아워 반값 할인 치킨 한마리와 서머스비를 곁들인 재즈 즐기기.

 

아내가 가고 싶어하던 카페 '도렐'이 플레이스 캠프 제주 내에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가보기로^^

 

다음 공연은 재즈보컬리스트 'Moon'이었다.

윈터플레이에서 맑은목소리로 두각을 나타냈던 '문혜원'의 솔로 활동 이름 'Moon'.

 

쉬는 시간에는  꽤 큰 규모의 편집샵 '플이스 페이보릿(구. 쥬슈아스 페이보릿)' 구경.

 

제주아일랜드 재즈페스티벌 첫째날 마지막 공연은 '송영주 트리오'.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와 콘트라베이스에 '황호규', 드럼에 '임주찬'

'재즈'는 보컬이 없이 더 흥겨울 수 있다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즉흥연주, 애드리브와 '잼'에서 나오는 그 '흥'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나도 다음 생애에는 뮤지선의 흥을 갖고 태어나길..

 

8. 4. 아침.

플리마켓이 다 정리된 플레이스 캠프 제주의 아침은 한적하고 고요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도렐스 베이커스.

 

08:00부터 초코씩빵, 까눌레를 시작으로 빵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도렐스 베이커스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므로,

맛있는 빵들을 골라 바로 옆 카페 '도렐'에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카페 '도렐'의 음료 메뉴

 

카페 인테리어 분위기는 아내보다는 내 취향을 더 저격했다^^

 

우리 부부는 카페 '도렐'의 아이스 라떼와

'도렐 베이커스의 초코식빵과 까눌레로 플레이스 캠프 제주의 아침을 맞았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는 장수풍뎅이도 있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97-1 '플레이스캠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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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Book2019. 8. 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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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울 것 - 임경선 에세이

자유란 무엇일까.
내 마음과 영혼이 시키는 일을 내 몸이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가장 편안한 상태일 것이다.
이제는 행복감을 느끼는 일이 안일한 위로를 향한 도피가 아닌 엄청난 재능임을 안다. 그것은 사실 이것이 있어서 행복하다가 아니라, 이것이 없어도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욕망을 충족하는 것과 감정적으로 행복해지는 것은 비슷한 듯 엄연히 다른 성질을 지녔다. 특정 조건들을 갖추느냐 마느냐와 상관없이, 내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질은 별도의 독립적 성질이다. 행복과 욕망은 옆에서 각자 따로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는 것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다른 축의 문제이기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욕망을 포기하고 주어진 현실에 만족해야 한다'라는 흔히 듣는 겸손한 말은 맞지 않다.

솔직하다는 것.
솔직함이란 감정에 따라 일어난 생각을 숨기지 않고, 타인을 의식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성향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평소 좋은 마음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왔고 그로 인한 자신의 선한 의지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 솔직함은 사람과 사람을 보다 깊은 곳에서 연결해준다.
'아, 나만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한 건 아니었구나.'
상대로부터 제대로 이해받고 있다고 느낄 때 드는 안도감과 충족감, 그런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는 서로에게 깊은 친밀감을 가진다.
속마음을 드러내는 대신, 예의 바름을 우선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의 바름은 '방어적'이기도 하다. 그들은 인간의 선의를 있는 그대로 믿지 않는다. 그들에게 솔직한 감정이란 비틀어진 질투와 욕망, 애증, 꼬인 자의식 등의 불편하고 복잡한 감정들의 뒤섞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 내면의 생각이 악의적이고 누군가를 상처입힐 수 있다고 여기는 만큼 남들도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솔직하기보다는 심리적 가면을 쓰고 상처 받지 않을 정도로 관계의 적당한 거리를 지키고자 한다.
난 원래 이렇다, 라고 일방적으로 선언해버리는 솔직함은 궁극의 자기 합리화이자 정신승리 혹은 변명이 도리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없고 객관적이지 못하고 머리가 굳어서 그 어떤 변화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태도다. 이러한 솔직함은 생각이 유연하지 못한 자기 고집에 불과하다.

소설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일을 시작했다면 어떤 형태로든 완성시키는 것이었다. 엉성하고 밀도가 부족하더라도 일단 어떻게든 처음부터 끝까지 써내고 마침표를 찍어보는 일이 중요했다.

가만 보면, 꿈을 이룬다는 것은 선천적인 재능만으로도 안되고 후천적인 노력만으로도 안되고 운만으로도 안되는 것 같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데서 생존은 시작된다. - 파이 이야기

이별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그 사람이 나를 가장 사랑했던 시절의 모습만을 선택적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 황홀감을 포기하고 싶지 않고 어쩌면 그 마음의 일부가 여전히 그 사람 속에 남아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그 사람은 이제 더이상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몹시 슬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다. 받아들이고 추스리고 다시 내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것들은 시간이 해결해준다. 세상에는 시간이 어느정도 경과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는 것이다. 혹은, 세상에는 시간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긴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스스로가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싫은 것은 아닌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양자택일의 문제.
아무튼 일은 실제로 경험해보는 것 말고는 결코 그 적성도를 알 방법이 없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무리를 해야 기회가 열린다. 추진동력을 가지려면 그 일을 해보고 싶다는 간절함 이상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은 이것밖에 없다는 절박감을 느껴야 한다. 기회와 타이밍도 제한되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 모든 것을 감안해야 겨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꿈꿔볼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냉혹한 현실의 모습이다.

비슷한 취향이나 취미를 가지면 말이 잘 통하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같은 정치적 지향점을 가졌다면 신뢰감을 느낀다.
좋아하는 대상이 같다면 서로에게 친근함을 느낀다.
미워하는 대상이 같다면 강한 동질 의식을 느낀다.
하지만 그 무엇도 같은 종류의 고통을 겪어본 사람들간의 유대감에 비견할 만한 것은 없다.

"마지막엔 조금 괴롭다 싶을 정도로 운동을 해야 그때 체력이 딱 그만큼 느는 겁니다."
"제대로 운동이 되는 순간은요, 더 이상은 못하겠다 싶을 때, 숨차서 죽을 것 같을 때, 다섯 개만 더, 한 개만 더, 이렇게 쥐어짜낼 때, 그때 진짜 운동이 되는 거예요."
트레이너는 내가 막판에 힘들어할 때마다 늘 이렇게 알려주었다. 괴롭다고 신음하며 겨우 해내는 마지막 대여섯 번의 운동 동작이 실질적으로 내몸을 바꾼다고. 편하게 하던대로만 운동하면 체력이나 근력의 현상 유지는 될지 몰라도 그 이상은 늘지 못한다고.
그러고 보면 인생의 다른 일도 마찬가지 아닌가. 편하고 익숙한 것들을 넘어 조금씩이라도 새로 도전하거나 무리하지 않는다면 현상 유지는 될지 몰라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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